사우스햄튼은 지난 시즌 17위로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다. 판 다이크를 리버풀에 넘겨주면서 수비진이 극도로 흔들렸는데, 마크 휴즈 감독이 시즌 중반에 부임한 뒤 조금씩 제 자리를 찾아가며 강등권으로부터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오프시즌에 팀의 중심 두산 타디치를 아약스로 떠나보냈고, 팀에 자리잡는데 실패한 부팔 역시 셀바 비고로 임대보냈다. 대신 묀헨글라드바흐로부터 센터백 야닉 베스터가르드를 거액을 주며 영입했고, 윙어 엘리오누시를 영입하며 타디치의 공백을 채웠다. 이적시장 막판에는 리버풀의 스트라이커 데니 잉스도 임대 영입. 27라운드 현재 5승 9무 13패로 한 때 11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으나, 랄프 하젠휘틀 감독이 부임한 이후 흐름은 나쁘지않다. 핵심 주전 자원들인 대니 잉스와 주전 미드필더 마리오 레미나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풀럼은 올 시즌 승격팀으로, 승격하자마자 장 셰리-미트로비치-안드레 슈얼레-알피 머슨 등 준수한 자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화제를 모았다. 게다가 이적시장 막판에는 마르세유의 수비형 미드필더 앙귀사를 거액으로 영입하는데 성공. 주전의 절반 이상이 영입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향후 활약을 차치하더라도 당장의 조직력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팀을 1부리그까지 이끌고 온 조카노비치 감독이 이적생들까지 조화롭게 지휘할 수 있을지. 14/15 시즌에 왓포드 감독을 맡으며 1부 리그를 경험한바 있다. 27라운드 현재 4승 5무 18패로, 조카노비치 감독이 경질되고 과거 레스터 우승을 이끌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부임 이후 첫 경기에서 사우스햄튼에 3-2로 승리하며 두 달 만에 승리를 따냈다(이후 15경기에서 3승 3무 9패). 핵심 공격수 안드레 슈얼레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풀럼이 홈에서 3-2로 승리했다. 풀럼의 리그 첫 승리 상대가 바로 사우스햄튼이었다. 풀럼은 원정에서 0승 2무 12패로 형편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팀인데, 사우스햄튼은 잉스의 아웃 이후 화력전에서 계속해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풀럼 상대로 멀티 득점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잉스 아웃 이후 사우스햄튼의 공격전개가 크게 문제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코 다칠 수 있을만한 매치업이다.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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