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동부는 22승 24패로 7위에 올라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이 경기에 대한 동기부여는 아주 높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원주동부는 부산KT를 상대로 재미를 보고 있다. 시즌 첫 두 번의 맞대결은 모두 패했지만 최근 3경기를 모조리 잡아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부산KT의 평균 득점을 단 60점대로 묶는 엄청난 수비력을 선보였다. 마커스 포스터가 부상을 딛고 완벽히 돌아왔고 그간 체력적으로 지쳐 있던 리온 윌리엄스 역시 에너지를 회복했다. 홈 성적은 11승 12패로 만족스럽지 않지만 부산KT를 상대로 지닌 자신감이 아주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KT는 23승 22패로 가까스로 5할 승률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흐름은 썩 좋지 않았다. 서울 SK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그전까지 4연패 늪에 빠지는 등 부상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다.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수비 조직력은 바닥을 친 상황. 대표팀을 다녀온 양홍석 역시 체력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허훈이 부상을 딛고 돌아왔지만 슈터의 부재가 아쉬움을 남기는 데다 원정 성적은 겨우 8승 14패에 불과하다. BL 10개 팀 가운데 홈과 원정 성적 편차가 가장 큰 팀 가운데 하나가 부산KT다. 원정 평균 실점도 91.1점에 달한다.
부산KT를 상대로 3연승 중인 원주동부는 포스터, 윌리엄스의 존재만으로 부산KT 수비를 제대로 공략할 수 있다. 부산KT는 수비에서 드러나는 약점이 너무 크다. 원주동부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
원주동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