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 KB손해보험은 14승19패로 6위에 위치해 있다.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이 형성하고 있는 4~5위권과는 승점5점 정도가 나는 상황으로, 3경기 남은 시점에서 6위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KB손해보험의 권순찬 감독은 다음 시즌 드래프트픽을 위해서 아래 순위를 원하기보다는 어린 선수들의 기세와, 팀 케미 등 여러가지를 생각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그것이 최근 경기력으로 드러나고 있는데, 직전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패하면서 5연승의 흐름이 끊기긴 했으나, 현 남자배구 최강팀이라 할 수 있는 대한항공 원정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 펠리페가 꾸준한 활약을 해주고 있고, 레프트진에서는 김정호의 활약이 최근 굉장하다. 여기에 황택의의 안정적이고 빠른 경기 운영과, 홈에서 전반적으로 강해지는 선수들의 서브는 리시브라인이 좋지 않은 한국전력을 흔들어놓기에 충분하다. 중앙 라인도 상대를 압도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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