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의 단두대 매치에서 승리한 상주상무,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잔류를 확정짓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팀특성상 시즌 중간에 변동이 불가피한 스쿼드 사정 때문에 매시즌 어려움을 겪는 모습, 작년에도 주력 멤버들이 9월 대거 전역한 이후 시즌 막판까지 잔류 경쟁을 펼쳐야했던 모습이다. 올해는 진성욱, 류승우, 이찬동, 한석종, 김대중, 장호익, 강상우 같은 소수 정예들이 입대, 모두 핵심 자원들이 될만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지만 기초 군사 훈련 이후 다음주에나 팀에 합류 예정으로 본전력이 되려면 시간이 좀더 필요해보인다. 당분간은 기존 전력으로 임할수 밖에 없을듯.
지난 시즌 부침 많은 전반기를 보낸 강원FC, 결국 송경섭 감독 경질 이후 김병수 감독이 왔지만 결국 상위 스플릿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점유율을 기반으로 한 패스 축구를 지향하는 김병수 감독이 본격적으로 시즌을 준비한 가운데 이범영, 문창진, 디에고, 황진성, 김승용, 박정수 등이 떠나고 신광훈, 이재권, 조지훈, 조재완, 김현욱, 키요모토 등을 영입하는 일대 개혁을 단행한 모습, 보스니아 출신 FW 빌비야는 주포 제리치와 더불어 공격의 방점을 찍어줄 인재로 주목받고 있다. 뉴페이스들이 얼마나 빠르게 녹아드느냐에따라 강원FC의 시즌 목표가 수정될듯. 상주를 상대로는 2017년 3전 전승을 거뒀었으나 작년에는 2승 2패로 팽팽했다.
신병들이 뒤늦게 합류하는 상주상무와 김병수 감독의 입맛에 맛는 스쿼드로 개편한 강원FC,당장의 조직력은 상주가 더 나을수도 있겠으나 이제는 시즌 초중반에도 별로 강하지않은 상주상무특성상 당장에 상대를 압도하는 면모를 보일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두 팀은 리그기준으로 무려 16경기 연속으로 승부가 갈리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제리치-빌비야 투톱 위력이 사뭇 기대되는 강원FC가 난타전 구도에서 우위를 점할수 있으리라 내다본다.
강원F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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