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셀고베는 세레소오사카에 아쉽게 0-1로 패했다. 이래저래 미련이 남을 수밖에 없는 한 판이었다. 90분 내내 경기를 주도하고도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기 때문. 미드필드 자원들의 창조적인 패싱 덕분에 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 대비 수비는 좋아진 편이다. 덕분에 아직 시즌 극초반이지만 아주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대비, 원정보다 홈 성적이 훨씬 좋았고 오프시즌 동안 보강한 젊은 자원들의 활약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사간도스는 나고야를 상대로 0-4로 맥없이 무릎을 꿇었다. 특히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공수 모두 무너지며 완패했다. 시즌 개막 전부터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한 부분은 사간도스의 허약한 수비력이었다. 이를 입증하기라도 하듯, 첫 경기부터 약점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말았다. 공격 전개도 원활하지 못했다. 결정적인 찬스를 만드는 것까진 좋았지만 마무리는 헛발질의 연속이었다. 가장 최근 치른 비셀고베와의 8차례 맞대결에서 3승 3무 2패로 우세했지만 원정에선 1승 2무 1패로 팽팽했다.
개막전에서 비셀고베는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반면, 무려 0-4로 대패하며 출발을 망친 사간도스는 공수 밸런스 모두 비셀고베에 비해 한 수 아래다. 비셀고베가 승점 3점을 챙길 것이란 확신이 드는 경기다.
비셀고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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