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리그 3위를 기록했지만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A리그 정상에 오른 멜버른 빅토리. 이번 시즌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FW 토이보넨 MF 혼다 DF 니에델마이어 등 굵직한 보강을 통해 전력을 강화했다. FW 토이보넨이 14경기 10골을 터뜨리고 있고 부상으로 결장하던 MF 혼다 역시 부상 복귀 후 12경기 6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 기존 FW 바르바로즈,트로이시 등이 건재하다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 다만 부상으로 인해 FW 토이보넨 MF 발레리 같은 핵심 선수들이 빠진 상태로 ACL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선다는 점은 최근 리그 4경기 2무2패로 주춤한 멜버른 빅토리에게 상당히 아쉬울 것으로 보인다.
원정에 나서는 대구FC. 리그 개막전에서 강호 전북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의 돌풍이 끝나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다만 장거리 비행 이후 멜버른 빅토리와 경기를 치르는 만큼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고 특히 첫 ACL 진출로 장거리 원정에 익숙하지 않은 가운데 ACL 무대 경험이 없다는 점이 불안요소. FW 에드가 MF 세징야 콤비가 여전한 위력을 보여줬고 안드레 감독 특유의 철퇴축구 팀 컬러가 기능했지만 아무래도 첫 ACL 경기가 호주 원정이라는 점은 대구에게 잔인한 일정일 수 있다.
FW 토이보넨 MF 발레리가 부상으로 이탈한 멜버른 빅토리. 하지만 MF 혼다를 중심으로 FW 바르바로즈,트로이시를 앞세운 공격진이 위력적이다. 홈 이점을 앞세워 ACL 홈경기 8승5무로 1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까지 고려할 때 전북전을 치르고 장거리 원정에 나서는 대구가 ACL 데뷔전의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홈팀 멜버른 빅토리의 우세를 전망한다.
멜버른빅토리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