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전력이 예년보다 떨어졌다는 평가를 몇 시즌째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통합우승을 해내고 있었으나, 올 시즌에는 27승 8패로 KB스타즈에 정규시즌 1위를 내주고 말았다. 그래도 정규시즌 막판 4경기를 깔끔하게 승리해내며 포스트시즌을 기대케 했다. 신인왕 박지현이 가드진에서 좋은 모습을 이어가면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기대케 했고, 빌링스 역시 토마스보다는 나은 개인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시즌 초반 용병 문제가 커지면서 서덜랜드로 2라운드까지 소화해야 했는데, 기존 김한별-배혜윤-박하나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윤예빈이 점차 치고 올라오면서 삼성생명만의 빠른 템포의 농구로 점차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우리은행을 처음으로 잡아내기도 했다. 호킨스로 용병을 교체한 이후 전력상승을 꾀했으나 젊은 선수들이 치고올라오지 못하면서 시즌 막판 그 스퍼트를 활용하지는 못했다.
1~6라운드에서 우리은행이 4승 2패로 우위를 보였다. 삼성생명은 정규시즌 막판 박하나와 김한별이 중심을 잡으며 버텨냈으나, 나머지 전력의 경쟁력이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은행의 강력한 디펜스 앞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합류로 볼이 매우 잘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서 최소한의 경기로 파이널 진출을 꿈꾸고 있을 것. 우리은행의 승리를 예상한다.
우리은행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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