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의 정규시즌 막판 2연패는 아쉽다. 하지만 우카전은 2군 기용한 경기였고, KB손보전은 승점 3점 달성에 실패한 순간 내려놓은 경기겼다. 따라서 필자는 현재 현캐를 "자리 잡아가는 스피드 배구, 돌아온 최민호"에 포커스를 맞추시길 권한다. 다만, 문성민의 무릎상태가 100%가 아니라는 점은 아쉽다.
우리카드는 고질적인 리시브 불안은 시즌 내내 달고 다녔다. 이를 공격력으로 감췄던 팀이다. 그런데 이 공격력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아가메즈 부상 이전과 부상 이후로 나눠봐야 한다. 아가메즈 부상전까지 19승 12패, 그런데 그가 빠지자 1승 4패. 그나마 1승도 2군을 기용한 현캐전이었다. 결국은 아가메즈 효과로 팀이 꾸려진 점이 여실히 만천하에 드러난 상황이다. 일단, 아가메즈가 팀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나 100% 컨디션이 아니며 여전히 통증이 남은 상황이다. 그리고 노재욱의 허리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시즌 팽팽한 상대전적을 유지하고 있는 두팀(3승 3패). 그런데 이 기록이 현재로써 과연 의미가 있을까?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에 비빌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고질병인 리시브와 블로커라인의 부진한 활약(현캐전이 그랬다)을 넘어서는 서브와 공격력을 보여줬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아가메즈의 컨디션은 100%이기 힘든 상황인데다, 노재욱의 허리는 여전히 좋지 않다고 한다. 유광우라는 대체자가 있긴하지만, 아가메즈와의 호흡은 노재욱이 앞섰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팀의 공격을 이끌어야 할 "두 선수(아가메즈, 노재욱)"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즉, 이 경기는 문성민의 무릎부상여파를 걱정할 경기가 아닌듯 하다. 게다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최민호까지 팀에 합류했다. 현대캐피탈의 승리를 추천한다.
현대캐피탈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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