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선발은 마이크 파이어스이다. 지난 시즌에는 12승8패 평균자책점3.56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치렀고, 개막전 선발로 낙점되었다. 문제는 지난 해 계속해서 지적되던 원정경기력인데, 중립경기이지만 홈경기보다는 원정경기에 가까운 느낌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또한, 커리어 내내 시애틀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오클랜드의 뒷문은 올해도 여전히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다. 트레이넨, 트리비노, 소리아가 건재하다. 한방을 갖춘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1번부터 9번까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홈런포 또한 변수가 될 것이다.
시애틀의 선발은 마르코 곤잘레스이다. 지난 시즌에는 13승9패 평균자책점4.00을 기록했다. 선발에서는 오클랜드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지만 문제는 뒷문이 될 것이다. 두산베어스에서 뛰었던 스와잭이 필승조로 나선다는 것부터가 불안한 부분인데, 알타비야, 스트릭랜드 모두 믿음을 주기는 어려운 선수들이다. 또한, 일본 개막전에 맞춰서 이치로의 선발출전을 예고했는데, 이치로는 이미 기량이 많이 퇴보했으며 시범경기에서도 1할에 미치지 못하는 타격능력으로 실망감을 안겼기 때문에 이 부분은 많은 손해를 감수하는 개막전 로스터가 될 것이라 본다.
투타 모두에서 오클랜드가 앞서 있는 경기이다. 이치로의 시애틀이 홈의 분위기를 연출하겠지만, 그 분위기보다 이치로가 나섰을 때의 손해가 더 커보이는 시애틀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유리한 오클랜드의 승리를 추천한다.
오클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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