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발은 우완 조쉬 린드블럼이다. 지난 4시즌 동안 롯데와 두산에서 1~2선발을 도맡았던 선수로, 지난 시즌 KBO로 리턴한 뒤 두 시즌 내내 리그 최고의 용병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올 시즌에도 체력적인 변수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든든한 1선발 역할을 해내리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시범경기에서도 키움 상대로 4.2이닝 무실점(7탈삼진)으로 완벽했다. 한화 상대로는 지난 시즌 두 차례 등판해 도합 15이닝 3실점으로 모두 승리를 챙겼다.
한화 선발은 우완 워윅 서폴드다. 지난 세 시즌간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의 불펜 자원으로 활약했고, 82경기 평자 4.98로 그다지 좋지않았다.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는 선발로도 자주 등판했는데, 지난 시즌에는 15경기 평자 4.89로 마이너리그 기록도 신통치않았다. 지난 시즌 한화의 1선발로 활약했던 샘슨 대신 영입한 자원이기 때문에 구단의 기대는 큰 상태. 시범경기에서는 SK 상대로 5이닝 5피안타 무실점(5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두산은 팀의 핵심 자원인 양의지가 NC로 이적하며 자리를 꿰찬 박세혁에 대해 여전히 의문표가 달려있는 상황이고, 최주환 역시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용병타자 페르난데스 역시 시범경기에서 부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좋지않은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다. 한화는 시범경기에서 5승 3패로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어냈지만, 이용규의 이적요청으로 인해 좌익수 포지션에서 큰 변수가 생긴 상황. 두산의 변수가 더 큰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선발에서 가져다주는 안정감에서 차이가 난다. 서폴드는 타 리그 원정경기가 데뷔전이고 한화의 불펜 또한 권혁의 이적으로 지난 시즌보다 약해진 반면, 린드블럼은 7이닝까지 무난하게 소화해내는 리그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용병선발 중 한 명인데다 한화에 강했다. 지난 시즌 두산의 약점이었던 불펜 역시 마무리 함덕주를 필두로 배영수-권혁(5월 합류)-최대성-홍상삼 등의 합류로 옵션이 다양해진 상황. 저득점 양상이 이어진다 하더라도 두산이 불리할 게 없는 경기다. 두산의 승리를 예상한다.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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