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선발은 좌완 양현종이다. 세 시즌 동안 헥터와 함께 기아의 1, 2선발을 책임진 선수인데, 지난 시즌 29경기에서 13승 11패 평자 4.15로 썩 좋지 않았다.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범경기에서는 NC와 SK 상대로 도합 6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피안타는 9개로 많았다. LG 상대로는 지난 시즌 네 차례 등판해 1승 3패 평자 7.77로 가장 약했다.
LG의 선발은 우완 타일러 윌슨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나, 지난시즌 국내리그에서는 26경기 9승 4패 평자 3.07로 시즌 막판까지도 용병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올 시즌에는 1선발로 확실하게 신임을 받고 있는 상황. 시범경기에는 삼성과 키움 상대로 도합 9이닝 4실점으로 주춤했다. 기아 상대로는 지난 시즌 다섯 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자 2.65로 강했다.
쉽지않은 에이스 대결인 것이 사실이지만, 기아는 지난 시즌 종료 이후 불협화음도 많았고 임창용-정용운-정성훈 등이 빠져나간 반면 뚜렷한 보강이 없었다(문선재 영입). 버나디나 대체로 영입된 해즐베이커 역시 지켜볼 필요가 있는 상황. LG 역시 전력변화가 크지 않았으나, 양현종 상대로 워낙 강한 모습을 보인 타자들이 많았고 기아보다 불펜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윌슨이 앞선 채로 내려올 수만 있다면 한 점 승부에서도 충분히 강점을 보일 수 있을만한 매치업이다. LG의 승리를 예상한다.
LG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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