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튼은 지난 시즌 15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크리스 휴튼 감독이 네 시즌째 팀을 이끌며 만만치않은 전력을 보여주긴 하지만, 시장 규모의 한계로 인해 전력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도 이번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던 이란의 윙어 자한바크슈, 말리의 이브스 비수마 등을 영입하며 하위권을 탈출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이적시장 막판에는 라이트백 몬토야까지 영입하며 전력상승의 의지를 밝혔다. 29라운드 현재 9승 6무 14패. 주전 미드필더 파스칼 그로프가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사우스햄튼은 지난 시즌 17위로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다. 판 다이크를 리버풀에 넘겨주면서 수비진이 극도로 흔들렸는데, 마크 휴즈 감독이 시즌 중반에 부임한 뒤 조금씩 제 자리를 찾아가며 강등권으로부터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오프시즌에 팀의 중심 두산 타디치를 아약스로 떠나보냈고, 팀에 자리잡는데 실패한 부팔 역시 셀바 비고로 임대보냈다. 대신 묀헨글라드바흐로부터 센터백 야닉 베스터가르드를 거액을 주며 영입했고, 윙어 엘리오누시를 영입하며 타디치의 공백을 채웠다. 이적시장 막판에는 리버풀의 스트라이커 데니 잉스도 임대 영입. 30라운드 현재 7승 9무 14패로 한 때 11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으나, 랄프 하젠휘틀 감독이 부임한 이후 흐름은 나쁘지않다. 핵심 주전 자원들인 대니 잉스와 주전 미드필더 마리오 레미나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브라이튼은 홈에서 6승 4무 4패로 나쁘지않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고, 특히 홈에서 꾸준히 득점하면서 최소 승점 1점을 얻어내는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최상위권 팀들을 제외하면 브라이튼 원정에서 좋은 기억이 없다. 사우스햄튼은 최근 3경기 연속 2득점에 성공하며 득점빈곤으로부터 탈출하고 있으나, 원정에서 3승 3무 9패로 패배 비중이 매우 높은 팀인데다 잉스-레미나의 결장가능성으로 인해 크게 신뢰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최근 프라우스를 통한 득점이 확실한 루트로 자리잡으며 맨유 원정에서도 멀티득점에 성공한 사우스햄튼이기 때문에, 브라이튼 원정에서도 최소한의 승점은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승격 이후 두 팀의 세 차례 리그 맞대결 모두 무승부였다는 점도 잊지말자.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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