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은 지난 시즌 폭풍영입에도 불구하고 13위에 그치며 투자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 이번 여름에는 감독부터 바꿨다. 명장 페예그리니 감독을 영입하는데 성공하며 명가재건에 나섰다. 라치오에서 주가를 올리던 펠리페 안데르손을 클럽 레코드로 영입했고, 이사 디오프-안드리 야몰렌코 등을 영입하며 공수에 적절한 보강에 성공했다. 쿠야테-제임스 콜린스 등만 떠나보낸 상황이기 때문에 조직력만 확보된다면 충분히 순위 상승을 노릴 수 있을만한 전력. 31라운드 현재 12승 6무 11패로 여전히 만족스러운 흐름을 보이진 못하고 있다. 그래도 펠리페 안데르손과 스노드그래스의 엄청난 활약으로 최근 많은 승리를 챙기고 있다. 윌셔-리드-산체스-캐롤-야몰렌코 등 부상자들이 여전히 많다.
에버튼은 지난 시즌에도 루카쿠의 공백을 제대로 채워내지 못하면서 확실하게 치고 나가는데 실패했고, 끝내 번리에 유로파 2라운드 진출권을 내주고 말았다. 에버튼은 이번 비시즌에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우선 왓포드에서 지난 시즌 경질되었던 마르코 실바 감독을 부임시켰고, 루니-미랄라스-클라센 등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내보낸 뒤 왓포드의 슈퍼스타 히샬리송, 바르셀로나의 루카 지뉴 등을 영입하며 좌측 라인 보강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센터백 예리 미나를 거액에 영입한 것도 모자라 중앙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 이적시장 막판에는 첼시의 센터백 커트 주마까지 임대영입하며 전력보강에 힘썼다. 31라운드 현재 11승 7무 13패로 평범하다. 히샬리송과 시구르드손이 분전하고 있으나, 전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핵심 레프트백 루카 지뉴가 결장하고, 안드레 고메스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웨스트햄이 원정에서 3-1로 승리했다. 웨스트햄은 최근 아르나우토비치-란지니 등의 복귀와 함께 홈에서만큼은 최근 6경기 4승 2무로 강력한 득점력을 승리까지 잘 연결시키고 있다. 에버튼은 원정에서 4승 3무 8패로 중위권팀답지 못한 높은 패배 허용률을 보이고 있고, 특히 지뉴가 빠진 이후에는 역습에 취약한 모습으로 원성을 사고있다. 윙 자원들의 공격력이 매우 좋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원정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높은 경기. 웨스트햄의 승리를 예상한다.
웨스트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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