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막판에 당한 패배 때문에 무패 우승은 놓쳤으나, 승점 93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발바르데 감독을 한 번 더 신임하기로 한 이번 시즌에는 꽤 공격적인 영입이 있었다. 예리 미나-루카 지뉴-데울로에푸-알렉스 비달 등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났으나, 말콤-알투로 비달-클레망 랑글레-아르투르 등 이미 세계적 수준을 갖춘 젊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보강에 힘썼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목되었던 미드필드진을 두텁게 했다. 리그 28라운드 현재 20승 6무 2패로 생각보다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래도 최근 리그 연승으로 주춤했던 흐름에서는 벗어났다. 수아레즈-뎀벨레가 4월에나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고, A매치에서 부상당한 메시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에스파뇰은 지난 시즌 13위를 기록했고, 시즌 막판 상승세로 꽤 많은 승점을 쌓아 순위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라 리가에서 감독 커리어를 쌓아왔던 루비가 새 감독으로 부임했는데, 지난 시즌 리그 16골로 팀을 이끌었던 모레노가 발렌시아로 떠난 것이 뼈아프다. 모레노의 빈 자리는 밥티스타 혹은 이번에 적잖은 금액을 주고 영입한 이글레시아스로 채울 예정. 에스파뇰은 지난 시즌 36골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은 득점을 했던 팀인데, 모레노가 없는 상황에서 득점력을 개선할 수 있을지 의문. 올 시즌 에스파뇰은 형편없는 수비로 인해 현재 9승 7무 12패로 부진하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세르지 다르데가 징계로 결장한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원정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에스파뇰은 바르셀로나를 종종 잘 괴롭히는 상대 중 하나지만, 캄프 누에서는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에스파뇰 상대로 11연승 중이고, 이 기간 동안 단 2실점만을 허용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보인바 있다. 비록 수아레즈-뎀벨레가 아웃된 상황이지만, 메시가 경미한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으로부터 조기복귀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주말 일정에서는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메시만 출전한다면 홈에서 에스파뇰 정도를 제압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예상한다.
FC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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