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팰리스는 지난 시즌 11위를 기록하며 후반부에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던 팀이다. 후반부만큼의 경기력을 시즌 내내 이어갈 수만 있다면 중상위권 진출도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 모습. 여름 이적 시장에서 요한 카바예를 떠나보낸 것은 아쉬웠으나, 웨스트햄의 쿠야테를 영입하며 확실한 중원보강에 성공했다. 센터백 스콧 단이 당분간 결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사코와 톰킨스가 건재하기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이적시장 막판에는 스완지의 조던 아예우 임대영입에 성공. 30라운드 현재 9승 6무 15패로, 오랫동안 부진했으나 최근 풀럼-레스터 등을 잡아내며 분전하고 있다. 윌프레드 자하, 애런 비사카, 마마두 사코 등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허더스필드는 지난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후반부 많은 경기에서 패했으나, 초반에 쌓아둔 승점과 강팀 상대로 무승부를 만들어낼 줄 아는 저력을 활용해 16위를 기록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의 핵심 윙어 톰 인스를 스토크시티로 보냈으나, 라마단 소비를 영입하며 사실상 트레이드 형태로 맞바꾸기를 해냈고, 모나코에서 센터백 콩골로와 스트라이커 디아카비를 영입하며 센터라인 보강에 성공했다. 그러나 31라운드 현재 3승 5무 23패로 아직까지 단 3승밖에 따내지 못했다. 지난 22라운드를 끝으로 와그너 감독이 경질되고 얀 시베르가 새 감독으로 임명되었다(이후 1승 7패). 수비형 미들필더 조노단 호그가 갈비뼈 부상으로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크리스탈팰리스가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크리스탈팰리스도 홈에서 3승밖에 거두지 못했고 주도권을 잡은 상황에서 득점으로 연결시키는데 어려움을 겪고있는 팀이지만, 허더스필드는 원정에서 1승 3무 11패로 형편없는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고 감독교체도 별다른 효과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 번 맞대결에서 득점에 성공했던 자하가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아쉽지만, 현 허더스필드의 원정 수비조직력(평균 2.2실점)을 감안하면 이변 가능성이 높아보이지 않는다. 크리스탈팰리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크리스탈팰리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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