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뇰은 지난 시즌 13위를 기록했고, 시즌 막판 상승세로 꽤 많은 승점을 쌓아 순위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라 리가에서 감독 커리어를 쌓아왔던 루비가 새 감독으로 부임했는데, 지난 시즌 리그 16골로 팀을 이끌었던 모레노가 발렌시아로 떠난 것이 뼈아프다. 모레노의 빈 자리는 밥티스타 혹은 이번에 적잖은 금액을 주고 영입한 이글레시아스로 채울 예정. 에스파뇰은 지난 시즌 36골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은 득점을 했던 팀인데, 모레노가 없는 상황에서 득점력을 개선할 수 있을지 의문. 올 시즌 에스파뇰은 형편없는 수비로 인해 현재 9승 7무 13패로 부진하고 있다. 핵심 센터백 마리오 헤르모소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헤타페는 지난 시즌 승격했음에도 불구하고 15승 10무 13패로 8위를 차지,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헤타페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선수이동이 있었다. 지난 시즌 로익 레미-안투네스-아람바리 등 다양한 선수들을 임대로 영입했던 헤타페였는데, 이번 시즌에는 임대보단 완전 영입에 중점을 뒀다. 센터백 이그나시 미켈, 중앙 미드필더 네마냐 막시모비치 등 지난 시즌 라 리가 타 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을 대거 영입. 승격팀 치곤 지난 시즌 매우 좋은 시즌을 보냈는데, 선수들이 대거 바뀐 이번 시즌에도 순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 29라운드 현재 12승 10무 7패로 평범한 흐름이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헤타페가 홈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에스파뇰은 홈에서 8승 1무 5패로 홈에서 매우 강한 팀이지만, 헤타페 역시 원정에서 4승 9무 2패로 패배를 거의 허용치않으며 올 시즌 전력이 괜찮은 팀이다. 에스파뇰의 홈경기이기 때문에 분명 에스파뇰이 우위를 점할 수 있을만한 경기지만, 수비의 핵심 헤르모소의 부상 변수까지 감안한다면 헤타페가 이전과 같이 무기력하게 무득점에 묶여있을 가능성이 그리 높지않아 보인다. 패스를 추천하고, 굳이 가겠다면 무승부 소액배팅을 권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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