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레알은 지난 시즌 5위로 유로파 진출을 확정지었다. 로드리의 강력한 중원 경쟁력을 바탕으로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는데, 올 여름에는 로드리를 아틀레티코로 넘기며 새로운 국면에 봉착했다. 로드리가 떠난 것은 아쉽지만, 에스파뇰의 스트라이커 모레노 - 앙제의 에캄비를 거액에 영입하며 공격진을 더욱 두텁게 채우는데 성공했다. 이 밖에 카세레스-모리-카솔라 영입 등 쏠쏠한 영입까지 해내며 좀 더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29라운드 현재 6승 11무 12패로 실망스러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지난 12월 중순, 비야레알은 카예하 감독을 경질시키고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이후 3승 2무 3패 기록). 주전 센터백 라미로 모리는 징계로 결장하고, 빈센트 이보라와 모레노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FC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막판에 당한 패배 때문에 무패 우승은 놓쳤으나, 승점 93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발바르데 감독을 한 번 더 신임하기로 한 이번 시즌에는 꽤 공격적인 영입이 있었다. 예리 미나-루카 지뉴-데울로에푸-알렉스 비달 등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났으나, 말콤-알투로 비달-클레망 랑글레-아르투르 등 이미 세계적 수준을 갖춘 젊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보강에 힘썼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목되었던 미드필드진을 두텁게 했다. 리그 29라운드 현재 21승 6무 2패로 생각보다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래도 최근 리그 연승으로 주춤했던 흐름에서는 벗어났다. 뎀벨레가 4월에나 복귀가 가능한 상황. 다행히 메시와 수아레즈가 복귀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FC바르셀로나가 홈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비야레알은 감독교체 이후 라요-레반테와 같은 중하위권 팀들을 잡아내며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최근 아틀레티코-알라베스-셀타비고 등에 무승부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패하고 있다. FC바르셀로나는 메시-수아레즈가 복귀했기 때문에 안정적인 경기력을 기대해볼 수 있고, 비록 주중 일정이긴 하지만 이러한 타이트한 일정이 더 부담스러운 쪽은 로스터가 얇은 비야레알이다. FC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예상한다.
FC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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