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노아
제노아는 지난 시즌 12위를 기록했고, 하위권을 탈출해냈기 때문에 나름의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올 여름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디에고를 AC밀란으로, 골키퍼 마티아 페린을 유벤투스로, 센터백 아르만도 이쪼를 토리노로 팔며 순식간에 핵심 주전 3명이 팀을 떠났다. 이에 대한 확실한 보강이 없었는데, 올 시즌에도 중위권을 지켜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29라운드 현재 8승 9무 12패로, 12월 초 발라르디니 감독을 대신해 임명된 프란델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4승 6무 4패를 기록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인터밀란
인터밀란은 지난 시즌 라치오와 승점이 동일했으나 상대전적의 우위로 4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1등 공신이었던 스트라이커 이카르디를 지켜내는데 성공했고, 지난 시즌을 통해 리그 최상위레벨 센터백으로 성장한 라치오의 센터백 스테판 데 브리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밀란의 미드필더 나잉골란과 아틀레티코의 라이트백 브르살리코, 윙어 폴리티노와 발데 등 유능한 선수들을 영입 혹은 임대해오는데 성공했다. 전반적인 로스터 뎁스가 두터워진 가운데, 올 시즌은 4위 그 이상을 노려볼 수 있을지. 리그 29라운드 현재 16승 5무 8패를 기록했다. 이카르디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인터밀란이 홈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제노아는 프란델리가 부임한 이후에도 적잖은 패배를 허용하긴 했지만 홈에서만큼은 3승 4무 1패로 꾸준히 좋은 흐름이고, 유벤투스까지 잡아내며 밸런스의 힘을 여실이 보이고 있다. 인터밀란은 매우 좋았던 수비조직력이 흔들리면서 최근 10경기 4승 2무 4패를 기록했는데, 제노아와 같이 단단한 팀을 사대로 이카르디가 또다시 결장한다면 고전하다가 이변을 허용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 제노아는 인터밀란 상대로 홈에서 리그 5연승 중이라는 점도 잊지말자.
제노아의 0 핸디캡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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