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야돌리드
바야돌리드는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승격한 팀으로, 1부리그에 심심치 않게 모습을 드러냈다가 소리없이 사라지곤 하는 팀 중 하나. 1부리그로 올라온 것은 축하할 일이나, 현재 로스터 규모와 클래스에서 가장 떨어지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승격 이후에도 눈에 띄는 영입은 없었다. 그래도 29라운드 현재 7승 9무 13패로 나름 잘 버티고 있다. 주전 중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세비야
세비야는 지난 시즌 7위를 기록했고, 지로나를 다섯시즌간 이끌었던 파블로 마친 감독이 올 여름 새롭게 부임했다. 핵심 센터백 클레망 랑글레를 바르셀로나에 넘겼으나, 스타드렌에서 조리스 나뇽을 적잖은 금액을 주며 영입해 그 자리를 채웠다. 이 밖에 알렉스 비달 영입과 이브라힘 아메두 영입 등 랑글레를 비싸게 판 이적료를 다양한 영입으로 사용했는데, 마친 감독의 세비야는 다시 한 번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이적시장 막판에는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은존지마저 로마에 떠넘겼다. 29라운드 현재 12승 7무 9패로,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자 곧바로 파블로 마친 감독이 경질되고 호아킨 카파로스가 새롭게 부임했다. 핵심 미드필더 파블로 사라비아와 안드레 실바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세비야가 홈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세비야는 카파로스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경기력이 썩 좋다고 보긴 어렵고, 특히 주도권을 쥐고도 유효슈팅으로 연결시키는 비중이 매우 적기 때문에 불안한 경기력이다. 게다가 사라비아와 실바 등이 빠진다면 원정에서 주도권을 잡는 것 자체도 쉽지만은 않을 것. 바야돌리드는 홈에서 3승 4무 7패로 평범한 팀인데, 그래도 어지간한 팀 상대로는 대패를 허용치않는 힘을 가지고 있다. 흔들리는 세비야 상대로 승점을 따낼 힘은 충분해 보인다.
세비야의 0 핸디캡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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