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디네세
우디네세는 지난 시즌 14위를 기록했고, 비록 15/16시즌처럼 강등권까지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중하위권에 머물러있다. 그래도 이번 여름에는 꽤 변화가 있었다. 36살에 불과한 훌리오 벨라스퀘즈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으며, 유벤투스의 백업 미드필더인 롤란도 만드라고라를 1800만 유로에 영입했다. 뿐만 아니라 푸세토-비제우 등 공격진 보강에도 힘쓰며 이번 시즌 전력상승에 대한 열망을 밝혔다. 29라운드 현재 7승 8무 14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A매치 기간을 앞두고 우디네세는 이고르 투도르를 새 감독으로 부임시켰다. 부임 이후 첫 일정에서 제노아에 승리했고, 이후 AC밀란 원정에서도 1-1 무승부 기록. 주전 중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엠폴리
엠폴리는 승격팀으로, 1부리그로 찾아오는 단골손님이다. 자산규모는 매우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 팀이다. 1부리그에 승격되었음에도 파격적인 보강은 없었다. 지난 시즌 팀을 먹여살리다시피했던 공격형 미드필더 리카르도 사포나라를 피오렌티나에 넘긴 것은 꽤나 뼈아플 것으로 보이는데, 안드레쫄리 감독의 선택은 팔레르모의 스트라이커 라 구미나였다. 이 밖에 센터백 실베스트레, 레프트백 루카 안토넬리 등 베테랑 자원들의 영입도 눈에 띈다. 지난 11월 초, 성적 부진을 이유로 쥐세페 이아치니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고 이후 흐름이 좋은 편이다. 30라운드 현재 7승 7무 16패로, 한 때 우디네세-아탈란타-볼로냐 등을 홈에서 잡아내며 상승세였으나 최근 피오렌티나-삼프도리아-토리노-인터밀란에 대패했다. 지난 27라운드부터는 아우렐리오 안드레졸리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고, 이후 세 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주전 중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엠폴리가 홈에서 2-1로 승리했다. 우디네세는 투도르 감독 부임 이후 두 경기에서 수비조직력 개선에 성공했다. 홈에서는 3연승 중이기 때문에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 엠폴리 역시 안드레졸리 감독 부임 이후 2승 1패로 나쁘지 않은데 원정에서는 0승 4무 10패로 패배 비중이 너무 높은 편이다. 그러나 감독교체 이후 원정 패배는 바로 유벤투스전 0-1 패배로, 비록 유효슈팅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이전보다는 확실히 나아진 모습으로 향후 경기력 개선을 기대케 했다. 주중 나폴리를 2-1로 잡아낼 정도로 체질 개선 중인 엠폴리이기 때문에, 비록 원정이라 하더라도 오랜만에 승점을 얻어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무승부를 예상한다.
우디네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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