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선발은 우완 안우진이다. 지난 시즌 드래프트 1순위로 넥센이 지명한 선수로, 비록 교내 폭력 사건에 연루되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실력만큼은 당장 1군 무대에서 뛰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온 유망주. 지난 시즌 20경기 2승 4패 평자 7.19로 좋지않았으나, 포스트시즌에 좋은 활약을 보이며 미래를 기대케 했다. 시즌 첫 2경기에서 평자 5.56으로 썩 좋지않았다. KT 상대로는 지난 시즌 세 차례 등판해 평자 7.11 기록.
KT 위즈의 선발은 우완 윌리엄 쿠에바스다.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보스턴에서 활약하며 통산 13경기 평자 8.06을 기록했던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는 23경기 평자 3.39를 기록하며 한국무대를 밟았다. 시범경기에서는 삼성 상대로 4.1이닝 9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정규시즌 3경기에서 1승 1패 평자 5.60 기록.
쿠에바스는 3경기 모두 6이닝 가까이 소화했으며 3~4실점을 허용하며 퀄스에 최적화된 유형으로 굳혀지고 있다. 반면, 안우진은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으나 사사구로 인해 이닝 소화가 짧고 이따금씩 허용하는 적시타로 인해 매 경기 기복이 심한 편. 선발에서는 KT의 근소한 우위로 볼 수 있는데, KT의 타선이 문제다. 우선 원정 8경기 전패 중이고, 타율 자체는 원정에서도 0.255로 나쁘지않은데 형편없는 득점권 타율로 인해 경기당 평균 2.88득점에 그치고 있다. 많은 피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리는 안우진을 완전히 KO시킬만한 힘이 없는 KT이며, 안우진만 5~6이닝을 버텨낼 수 있다면 후반부 변수에서는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홈팀이 유리하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한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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