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선발은 좌완 레일리다. 지난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교체설이 무성했을 정도로 부진했으나, 이후 완벽한 반등에 성공하며 명실상부한 1선발로 거듭났다. 7월 이후의 폼만 유지할 수 있다면 국내무대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나갈 수 있을 것. 구속이 빠른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일관된 제구는 필수다.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1승 13패 평자 4.74를 기록했고, 올 시즌 3경기에서 평자 5.06 기록. 두산 상대로는 지난 시즌 3경기 등판해 평자 6.75 기록.
두산 베어스의 선발은 우완 조쉬 린드블럼이다. 지난 4시즌 동안 롯데와 두산에서 1~2선발을 도맡았던 선수로, 지난 시즌 KBO로 리턴한 뒤 두 시즌 내내 리그 최고의 용병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올 시즌에도 체력적인 변수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든든한 1선발 역할을 해내리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시범경기에서도 키움 상대로 4.2이닝 무실점(7탈삼진)으로 완벽했다. 올 시즌 3경기 평자 1.37 기록. 롯데 상대로 지난 시즌 3경기 평자 2.57 기록.
1선발간의 맞대결이지만, 그 기량에서는 제법 차이가 있다. 린드블럼은 상대전적과 올 시즌 기록 모두 최고레벨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레일리는 기대 이하의 흐름에 두산 상대로도 약했기 때문에 또다시 조기강판되더라도 이상할게 없는 경기다. 두 팀 모두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않기 때문에, 선발의 역량 차이가 고스란히 점수로 표출될 것. 두산의 승리를 예상한다.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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