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vs 샌안토니오
댈러스 매버릭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댈러스는 여전히 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들어 홈 2연패에 빠지긴 했지만 안방에서 18승 5패로 변함없는 힘을 과시하고 있다. LA 레이커스에 이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맞대결마저 패했지만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루카 돈치치가 건재한 데다 JJ 바레아의 부상에 따른 빈자리는 데빈 해리스가 그럭저럭 메우고 있다. 최근에 락 칼라일 감독이 막시 클레버를 주전으로 끌어올리면서 전체적인 수비력을 향상을 꾀하고 있는데 이 부분도 기대를 모으는 요소다. 댈러스가 자랑하는 정교한 세트 플레이를 막을 만한 충분한 팀 디펜스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샌안토니오는 직전경기였던 샬럿 호네츠와의 홈 맞대결에서 상대 에이스인 켐바 워커를 막지 못한 채 힘없이 패했다.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원정경기 후 2연패에 빠지면서 최근 상승세가 꺾였다. 썬더와의 리턴 매치 2연전에서 너무 많은 힘을 뺀 감이 없지 않다. 1옵션인 더마 드로잔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라마커스 알드리지에 대한 부담이 너무 커졌다. 루디 게이가 복귀할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지난 시즌부터 계속해서 잔부상을 안고 있는 데다 출천 시간이 얼마나 될지도 의문이다. 여기에 시즌 초반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 해도 홈과 원정 성적 편차는 여전히 큰 편이다. 이 부분 역시 안방에서 강한 댈러스 원정을 더욱 부담스럽게 만든다. 그간 좋은 활약을 펼치던 마르코 벨리넬리의 부상에 따른 빈자리도 아쉬울 따름이다.
텍사스 라이벌 전이다. 전력은 샌안토니오가 미세하게 앞서지만 댈러스의 안방 강세를 쉽게 넘기긴 힘들다. 홈팀 댈러스가 1승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추천 - 댈러스 승
포틀랜드 vs 클리블랜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홈구장인 모다 센터로 불러들인다. 포틀랜드는 덴버 너게츠-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 2연전을 모두 패했다. 원정경기가 주는 불리함을 다시 한 번 이겨내지 못했는데 좀처럼 승률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이번 상대는 만만한 클리블랜드다. 캐벌리어스의 약한 백코트를 데미안 릴라드, CJ 맥컬럼, 에반 터너가 충분히 메울 수 있는 데다 니콜라 요키치가 이끄는 인사이드 화력도 래리 낸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클리블랜드의 높이를 곤경에 빠뜨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클리블랜드는 어려움의 연속이다. LA 레이커스 꺾으며 12연패 늪에서 탈출했지만 계속해서 서부 원정 연전을 치르고 있는 데다 낸스 주니어 부상으로 인해 인사이드 자원이 너무 헐거워졌다. 탐슨, 제디 오스만으로 어떻게든 빈자리를 메우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 확률 낮은 야투만 시도하고 외곽 자원들도 조던 클락슨을 제외하면 믿고 맡길 만한 선수들이 없는 실정. 콜린 섹스턴, 로드니 후드, 알렉 벅스 모두 야투 성공률이 너무 낮은 편이다.
싱거운 승부가 예상된다. 포틀랜드가 홈에서 가볍게 1승을 추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점 차 이내 승리를 추천한다.
추천 - 포틀랜드 승
골든스테이트 vs 뉴올리언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이번 맞대결 상대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다. 골든스테이트는 백투백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수요일 열린 덴버 너게츠와의 빡빡한 원정 일정 이후 곧바로 홈으로 돌아가 뉴올리언스를 상대한다. 덴버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들어 주전 전원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했다. 여기에 부상자가 아무도 없다. 숀 리빙스턴마저 로스터에 가세하면서 골든스테이트는 100% 전력을 되찾았다.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란트, 클레이 탐슨으로 이어지는 퍼리미터 득점 사냥꾼들의 경기력도 하늘을 찌른다. 특히 커리는 18개의 3점을 터뜨리면서 제대로 폭발하고 있다. 헐겁기 그지없는 뉴올리언스의 수비를 공략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에 맞서는 뉴올리언스는 직전경기였던 LA 클리퍼스와의 원정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앤싸니 데이비스가 또 한 번 맹활약하면서 원정에서 값진 1승을 추가했다. 엘프리드 페이튼이 합류한 이후 확실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뉴올리언스다. 하지만 약점도 여전히 크다. 빅맨 슈터인 니콜라 미로티치가 계속해서 부진하다. 미로티치가 좀처럼 슈팅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데이비스의 부담은 계속 커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턱없이 낮은 원정 승률도 앨빈 젠트리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만든다. 슈터의 부재가 심각한 뉴올리언스다
골든스테이트에게 불리한 일정이라 해도 상대는 리그에서 수비력이 가장 약한 뉴올리언스다. 덴버와의 경기를 가볍게 잡아내면서 에너지를 아낀 골든스테이트이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추천 - 골든스테이트 승
LA클리퍼스 vs 유타
LA 클리퍼스와 유타 재즈의 서부 컨퍼런스 맞대결이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다. 클리퍼스는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맞대결에서 앤서니 데이비스를 제어하지 못한 채 완패를 떠안았다. 역시나 무릎을 꿇었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전과 마찬가지로 확실한 공격을 지닌 빅맨들에게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홈 연전인 데다 부상도 없다는 것. 더구나 유타를 압도하는 벤치 전력을 지니고 있다. 계속된 부상으로 일손이 부족한 유타에 비해 가용 인원이 훨씬 많다. 루 윌리엄스, 몬트레즐 해럴로 이어지는 세컨 유닛은 유타를 압도하고도 남는다.
이에 맞서는 유타는 포인트가드 포지션이 전멸한 상황에서도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홈 연전을 모두 잡아낸 후 LA 원정을 찾는다. 여전히 부상 공백은 존재한다. 도노반 미첼이 1번 포지션으로 뛰면서 빈자리를 메우고 있고 다른 선수들도 포지션을 하나씩 내리면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지만 정통 포인트가드의 부재는 홈보다 원정에서 상당히 크게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클리퍼스의 세컨 유닛을 막을 만한 힘이 전혀 없다. 루디 고베어가 느껴야 할 수비 부담도 너무 큰 편. 데릭 페이버스가 있다고 해도 백업이 마땅치 않다. 제이 크라우더는 최근 들어 야투 난조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클리퍼스가 홈코트 이점을 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홈에서 유타를 상대로 1승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추천 - LA클리퍼스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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