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vs 뉴욕닉스
워싱턴 위저즈의 홈구장에서 열리는 뉴욕 닉스와의 동부 컨퍼런스 맞대결이다. 워싱턴은 존 월이 빠진 이후 도리어 승률이 더 좋아졌다. 브래들리 빌이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 데다 오토 포터 주니어, 토마스 사토랜스키 등 핵심 자원들의 역할도 훌륭하다. 런던 중립경기이긴 하지만 뉴욕에 비해 베테랑들이 많은 데다 추가 부상자도 없다. 토마스 브라이언트, 제프 그린 등이 지키는 프론트코트의 힘도 괜찮은 편. 더구나 상대인 뉴욕은 에네스 캔터가 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골밑의 열세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뉴욕은 런던 중립경기에 캔터를 데려오지 못했다. 인사이드의 어려움을 절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 미첼 로빈슨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데다 루크 코넷으로는 상대 인사이드에 위협을 주긴 어렵다. 여기에 팀 하더웨이 주니어, 캔터, 프랭크 닐리키나 등 대다수의 선수들이 트레이드 루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러모로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여기에 익숙지 않은 런던 중립경기를 치러야 한다. 브래들리 빌에 대한 매치업을 쉽게 가져갈 수 없는 뉴욕 입장에서 런던 중립경기는 일반적인 원정경기보다 더 큰 어려움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
빌의 활약이 돋보이는 워싱턴은 월이 빠진 이후 도리어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워싱턴의 6점 차 이내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추천 - 워싱턴 승
샬럿 vs 새크라멘토
샬럿 호네츠가 길고 긴 서부 원정 연전을 끝내고 오랜만에 홈으로 돌아왔다. 이번 상대는 새크라멘토 킹스. 주전 센터인 코디 젤러가 부상 중이긴 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다행히 건강을 되찾았다. 몇몇 부상자들이 완벽하게 복귀한 데다 켐바 워커가 나서는 백코트의 공격력은 역시나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다. 마이클 키드 길크리스트가 스몰볼 상황에서 빅맨으로 나서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고 비스맥 비욤보가 젤러의 빈자리를 어느 정도는 메우는 중이다. 홈과 원정 성적의 편차가 큰 대표적인 팀답게 안방에서는 아주 좋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홈 성적은 14승 8패다.
이에 맞서는 새크라멘토는 이 경기를 시작으로 동부 원정 연전을 치른다. 그간 홈에서 백투백 2번째 경기를 치르는 팀을 연달아 만나는 등 일정의 유리함을 누렷지만 이 경기를 시작으로 부담스러운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원정 성적은 9승 11패. 다행히 부상 공백은 없다. 마빈 베글리가 복귀하면서 윌리 컬리-스테인이 가지고 있는 약점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게 됐고 디애런 팍스, 버디 힐드가 이끄는 백코트이 공격력도 여전히 훌륭하다. 다만, 평균 115.4점을 내주는 수비력으로는 샬럿의 픽앤롤을 막아내기가 쉽지 않다. 3연승 속에 가려진 수비 약점이 큰 샬럿이다.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지만 샬럿의 홈경기 승률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안방으로 돌아온 샬럿이 새크라멘토의 허약한 수비력을 잘 활용할 전망. 샬럿이 1승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추천 - 샬럿 승
인디애나 vs 필라델피아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홈구장인 뱅커스 라이프 필드 하우스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76ers와의 맞대결이다. 인디애나는 주전들이 모두 복귀하면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잠깐 다리 부상에 시달렸던 주전 포인트가드, 대런 콜리슨이 결장없이 뛰고 있고 마일스 터너의 가세로 인해 도만타스 사보니스를 벤치로 다시 내리게 되면서 강력한 벤치를 재현할 수 있게 됐다. 평균 103.0점만 내주는 수비력과 더불어 10경기 성적도 8승 2패로 아주 훌륭하다. 여기에 인디애나는 홈에서 15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빅터 올라디포가 부진하긴 했지만 인디애나는 어차피 한 팀에 의존하지 않는다.
이에 맞서는 필라델피아는 직전경기였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맞대결에서 시원한 승리를 따냈다. 그건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선수들이 모두 복귀하면서 100% 전력을 가동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약점도 여전하다. 상대적으로 얇은 벤치와 4번 포지션의 부재가 아쉬움을 남긴다. 조나 볼든, TJ 맥코넬로 빈자리를 메우려 노력 중이지만 아무래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트레이드 이전보다는 로스터가 훨씬 헐거워진 게 사실이다. 여기에 필라델피아는 홈과 원정 성적의 편차가 리그에서 가장 큰 팀이다. 홈에선 무려 19승 4패를 기록 중이지만 원정에선 10승 12패에 그쳐 있다.
싱거운 승부까지는 아니더라도 인디애나와의 홈경기 수비력은 필라델피아를 당황케 만들기에 충분하다. 인디애나의 홈 승리를 예상한다.
추천 - 인디애나 승
토론토 vs 피닉스
토론토 랩터스의 홈구장에서 열리는 피닉스 선즈와의 금요일 맞대결이다. 토론토는 보스턴 셀틱스와의 동부 콘퍼런스 맞대결 이후 휴식 없이 곧바로 홈으로 돌아와 피닉스를 상대한다. 보스턴과의 목요일 경기에서 적잖이 고전했지만 이틀 연전의 두 번째 경기가 약체 피닉스라는 점은 다행이다. 백투백 세트에서 한 경기를 쉬는 카와이 레너드의 결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토론토는 레너드가 없는 상황에서도 70%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더구나 카일 라우리가 돌아온 이후부터는 아주 안정적인 공격 전개를 통해 정교한 세트 플레이를 소화하고 있다. 몇몇 부상자가 있긴 하지만 벤치도 아주 두껍다.
이에 맞서는 피닉스는 에이스인 데빈 부커의 복귀로 숨통이 트였다. 비록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직전경기에서 힘없이 대패하긴 했지만 부커의 가세는 공격 전개에 있어 아주 큰 힘이 될 수밖에 없다. 문제가 있다면 허약한 수비력이다. 평균 114.6점을 내주는 가운데 인사이드 수비에서 발생하는 손해는 어쩔 수 없다. 리션 홈즈를 쓰자니 2% 부족한 공격력이 아쉽다. 확실한 4번 포지션의 부재와 더불어 백업 빅맨 역시 부실하다 보니 인사이드가 좋은 팀을 상대로는 여지없이 대량실점을 헌납하고 있다. 코트 위에서 공수 밸런스를 잡아줄 베테랑, 저말 크로포드의 몸 상태도 좋지 않다.
토론토의 일정이 조금 빡빡하긴 하지만 피닉스와의 전력 차이를 감안한다면 그리 큰 위협은 되지 않을 것이다. 홈팀 토론토의 승리를 추천한다.
추천 - 토론토 승
덴버 vs 시카고
덴버 너게츠와 시카고 불스의 맞대결이 금요일 펩시 센터에서 열린다. 덴버는 직전경기였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1쿼터에만 51점을 내주며 힘없이 패했다. 9일 동안 무려 6경기를 치르는 피곤한 일정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았다. 48분 내내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한 끝에 무릎을 꿇었다. 다행히 다시 한 번 홈 연전을 소화한다. 지난 경기 대패를 통해 오히려 주전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고 연속 홈 3연전을 통해 에너지도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개리 해리스가 부상 중이긴 하지만 말릭 비즐리, 윌 바튼이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는 만큼 큰 걱정은 없다. 홈에서 18승 4패를 기록 중인 덴버의 반등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이에 맞서는 시카고는 계속된 서부 원정 연전에 지쳐가고 있다. 가뜩이나 좋지 않은 팀 분위기에다 동료들의 다툼까지 겹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시카고가 공들여 키우고 있는 유망주인 웬델 카터 주니어가 손가락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시카고의 헐거운 인사이드는 더 큰 약점이 됐다.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 한때 로테이션에서 탈락해 있었던 자바리 파커가 다시 한 번 출전 시간을 얻겠지만 정통 빅맨이 아닌 데다 카터 주니어가 제공했던 높이에 대한 이점도 100% 활용하기 힘들게 됐다.
덴버는 여전히 빡빡한 일정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3연속 홈경기를 갖는 데다 시카고에 비하면 전력은 두세 수 앞선다. 이변은 없을 전망. 홈팀, 덴버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
추천 - 덴버 승
오클라호마 vs LA레이커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홈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약체인 애틀랜타 호크스를 상대로 수비가 무너지면서 140점이상 실점하며 무너졌다. 최근 5경기 성적은 1승 4패. 최근 들어 유독 수비가 무너지면서 상승세가 완전히 꺾인 상태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번 상대가 르브론 제임스, 라존 론도가 없는 LA 레이커스라는 점. 썬더가 자랑하는 러셀 웨스트브룩-폴 조지로 이어지는 올스타 백코트의 힘만으로 미숙하기 그지없는 레이커스 가드진을 압도할 수 있다. 스티븐 애덤스, 제라미 그랜트 등이 나서는 빅맨 포지션도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 14승 6패에 달하는 홈 성적도 여전히 훌륭하다.
이에 맞서는 레이커스는 직전경기였던 시카고 불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역전승을 따냈다. 론조 볼, 브랜든 잉그램, 카일 쿠즈마로 이어지는 3인방이 맹활약했고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타이슨 챈들러를 주전으로 내보낸 라인업의 변화도 제대로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행보는 썩 좋지 못하다. 론도, 르브론이 없다 보니 야전사령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한 데다 전문 슈터의 부재도 아쉬움을 남긴다. 자베일 맥기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인사이드 득점력도 다소 약해진 상황. 오클라호마시티처럼 인사이드 공수 밸런스가 좋은 팀을 상대로는 어려움을 절감할 수밖에 없다.
현격한 격차가 드러나는 매치업이다. 홈으로 돌아온 오클라호마시티가 레이커스를 상대로 1승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 오클라호마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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