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vs 멤피스
보스턴 셀틱스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보스턴은 직전경기였던 강호 토론토 랩터스와의 맞대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어시스트를 18개나 뿌린 카이리 어빙의 클러치 활약과 더불어 그간 부진했던 벤치 자원들이 제 몫을 해내며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한때 어수선했던 팀 분위기가 어빙의 활약과 나머지 선수들의 반등으로 어느 정도 봉합된 가운데 애런 베인즈가 돌아온 인사이드 전력도 여전히 훌륭하다. 홈구장인 TD 가든에서 16승 5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성적은 미덥지 않지만 +6.1점의 득실점 차이는 동부 컨퍼런스 2위일 정도로 압도적이다.
멤피스의 몰락에 브레이크가 없다. 19승 25패로 어느덧 서부 컨퍼런스 14위로 떨어진 상황. JB 비커스태프 감독은 별다른 지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마크 가솔에 대한 트레이드 루머마저 나온 상태다. 여기에 살림꾼 역할을 자처하던 카일 앤더슨의 부상에 따른 빈자리도 상당히 크다. 멤피스 코칭스태프는 데본 카터, 저스틴 할러데이 등 여러 선수들을 주전 라인업에 올리며 다양한 조합을 시험하고 있지만 평균 100.9점에 그치고 있는 득점력은 변함없이 약하다. 리그 최악을 공격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싱거운 승부가 예상된다. 100% 전력을 자랑하는 보스턴의 승리를 추천한다.
추천 - 보스턴 승
디트로이트 vs 마이애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홈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히트와의 동부 컨퍼런스 토요일 맞대결이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디트로이트는 직전경기였던 올랜도 매직과의 홈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최근 11경기 성적은 3승 8패에 불과하다. 식스맨 자원인 이쉬 스미스가 가세했다고 해도 여전히 가드진, 벤치는 허약하기 이를 데 없다. 특히 스탠리 존슨을 비롯해 슈터 역할을 맡고 있는 선수들이 최악의 성공률에 그쳐 있다. 이 부분은 수비가 좋은 마이애미를 상대로 좋은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다.
마이애미는 21승 21패를 기록하고 있다. 충분한 휴식 이후 디트로이트 원정을 떠나는 만큼 일정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은 상황. 여기에 마이애미는 훌륭한 팀 수비력과 더불어 준수한 원정 성적도 자랑하는 팀이다. 홈보다 원정 승률이 높은데 올 시즌 현재 어웨이 게임에서 10승 9패를 기록하고 있다. 추가 부상자가 없는 데다 저스티스 슬로우가 포인트가드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면서 고란 드라기치에 대한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하산 화이트사이드를 비롯해 여러 자원들을 돌리는 풍부한 빅맨 로테이션도 디트로이트 트윈타워를 막아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디트로이트 홈이지만 전력의 짜임새는 마이애미가 한 수 위다. 최고의 높이를 가지고 있는 팀에게 약점을 내보이는 디트로이트의 패배를 추천한다.
추천 - 마이애미 승
올랜도 vs 브루클린
올랜도 매직의 홈에서 열리는 브루클린 네츠와의 토요일 만남이다. 동부 컨퍼런스 중하위권에 그쳐 있는 올랜도는 직전경기였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또 한 번 니콜라 부셰비치가 엄청난 활약을 펼쳤지만 언제나 그렇듯 백코트의 지원이 부족했고 클러치 상황에서 약한 단점을 또 한 번 드러내며 중요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 경기 전망도 밝지 않다. 브루클린 대비 1선의 짜임새와 세컨 유닛이 현저히 밀린다. 벤치 멤버들이 출전하는 세컨 유닛 대결 역시 열세를 피하기 어렵다. 백업들 가운데에는 테렌스 로스를 제외하면 경쟁력을 지닌 선수가 없다.
브루클린은 아주 잘 나가고 있다. 직전경기였던 휴스턴 로케츠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며 동부 컨퍼런스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스펜서 딘위디의 클러치 활약이 그야말로 엄청났다. 최근 2연승 상승세. 무엇보다 부진에 빠졌던 스펜선 딘위디의 반등이 반갑다. 덕분에 디앤젤로 러셀의 부담도 줄어들 수 있었다. 팀 내 최고의 수비수라 할 수 있는 론데 홀리스-제퍼슨이 부상을 딛고 돌아왔고 조 해리스, 재럿 알렌 등 나머지 주전 자원들의 역할도 아주 훌륭하다. 무엇보다 브루클린은 원정에서 11승 12패로 아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양팀의 장단점이 극명하게 대조된다. 확실한 클러치 해결사, 두꺼운 벤치를 보유한 브루클린의 원정 승리 가능성이 높다. 올랜도의 패배를 예상한다.
추천 - 브루클린 승
미네소타 vs 샌안토니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토요일 맞대결이다. 미네소타는 직전경기였던 필라델피아 76ers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149점을 내주며 완패했다. 이후 이틀을 쉬고 홈으로 돌아와 샌안토니오를 상대한다. 시즌 성적은 21승 23패로 여전히 5할 승률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태. 갑작스런 감독 교체로 여전히 분위기가 어수선한데 최근 3경기에서 1승 2패로 그쳐 있는 데다 로버트 코빙턴의 이탈에 따른 수비 난조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홈에서 조금 더 나은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크게 인상적인 기록은 아니다. 정교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샌안토니오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다.
샌안토니오는 26승 20패로 서부 컨퍼런스 6위에 올라 있다. 바로 직전경기였던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경기를 잡아내면서 2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특히 3옵션 자원인 루디 게이의 복귀가 반가울 따름이다. 게이가 가세하면서 그동안 과부하가 쏠렸던 라마커스 알드리지-더마 드로잔 원투 펀치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었다. 시즌 초반만 해도 고전을 면치 못했던 원정에서도 승전보를 전하며 승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미네소타를 상대로는 최근 7번의 맞대결에서 5승을 따낼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게이가 돌아오면서 딱히 부상자도 없는 상황이다. 슈터인 마르코 벨리넬리도 돌아왔다.
확연한 전력 차이가 존재하는 매치업은 아니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샌안토니오만 만나면 고전했다. 게이가 돌아온 샌안토니오를 맞아 미네소타가 홈에서 1패를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추천 - 샌안토니오 승
유타 vs 클리블랜드
유타 재즈의 홈구장인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맞대결이다. 유타는 아주 잘 나가고 있다. 리키 루비오를 비롯해 포인트가드 자원들이 3명이나 빠져 있지만 도리어 5연승을 달리며 서부 컨퍼런스 8위로 올라섰다. 직전경기였던 LA 클리퍼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선 3쿼터에 이미 가비지 게임을 만들어내며 손쉽게 승리했다. 홈 성적은 12승 8패. 에이스인 도노반 미첼이 1번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훌륭한 야투 감각을 유지하고 있고 조 잉글스 역시 슈팅 슬럼프에서 벗어나 연일 맹활약 중이다. 카일 코버, 제이 크라우더, 로이스 오닐 등 다른 선수들의 활약도 아주 훌륭하다. 이동 거리가 길지 않았던 부분도 긍정적이다.
클리블랜드는 9승 36패에 그쳐 있다. 계속된 서부 원정 연전에 지쳐 있는데 급기야 득실점 차이가 -10.7점으로 리그 최악에 머물러 있다. 원정 성적은 고작 4승 19패. 가뜩이나 없는 살림에 래리 낸스 주니어까지 쓰러지면서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더 줄어들었다. 트리스탄 탐슨, 안테 지지치의 부담이 너무 커졌다. 여기에 주축 선수들이 시즌 내내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리는 등 팀 분위기도 어수선하다. 신인 포인트가드인 콜린 섹스턴이 시즌 초반의 미숙했던 루키로 되돌아간 느낌을 주는 가운데 베테랑들의 역할도 딱히 좋지 못하다. 연속된 서부 원정 스케줄이 주는 피로도도 매우 높다.
명확한 전력 차이가 존재하는 매치업이다. 홈팀 유타가 어렵지 않게 1승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추천 - 유타 승
LA클리퍼스 vs 골든스테이트
LA 클리퍼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서부 컨퍼런스 맞대결이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다. 클리퍼스는 4연패 늪에 빠져 있다. 최근 들어 수비가 완전히 무너져 있는 상황. 4연패하는 과정에서 3번이나 120점이상을 내주며 패배의 주범이 되고 말았다. 그 좋던 홈 성적도 14승 9패로 떨어지고 말았다. 디안드레 조던이 떠난 인사이드 수비력이 가장 큰 문제다. 그 탓에 시즌 평균 실점도 115점에 육박하고 있다.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약한 백코트 공격력도 클리퍼스의 아킬레스 건으로 평가받는다. 에이브리 브래들리, 패트릭 베벌리,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의 공격력은 그야말로 보잘 것 없다. 특히 최근 3경기는 모두 홈 패배라 충격이 더 크다.
이에 맞서는 골든스테이트는 6연승 상승세를 탔다. 직전경기였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홈 맞대결에선 3쿼터에만 3점 7개를 터뜨린 스테픈 커리어 활약에 힘입어 역전승을 따냈다. 지난 4경기 중 3번이나 142점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력에 물이 올라 있다. 특히 '빅 3'을 구성하는 클레이 탐슨, 케빈 듀란트, 커리 모두 뜨거운 외곽슛 감을 과시 중이다. 한때 5할 승률에 불과했던 원정 승률도 많이 좋아졌다. 원정 21경기에서 13승을 따내면서 어웨이 게임 승률을 높여가고 있다. 무엇보다 이 경기를 통해 드마커스 커즌스가 복귀한다. 15~20분만 뛰겠지만 코트를 밟는 것만으로도 아주 큰 힘일 될 수밖에 없다.
클리퍼스의 현재 수비력으로는 골든스테이트의 막강 공격력을 막아내기가 어렵다. 클리퍼스의 패배를 예상한다.
추천 - 골든스테이트 승
포틀랜드 vs 뉴올리언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홈으로 초대한다. 포틀랜드는 직전경기였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17점 차 승리를 따냈다. 덴버 너게츠-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 2연전을 모두 패했지만 최근 7경기로 범위를 눌리면 5승 2패로 행보는 나쁘지 않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뉴올리언스에 0-4로 힘없이 패했지만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선 홈에서 13점 차 승리를 따낸 바 있다. 뉴올리언스가 자랑하는 프론트코트의 힘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최근 들어 유서프 너키치, 알 파룩 아미누가 보여주고 있는 활약이라면 크게 밀릴 것도 없다.
뉴올리언스는 갈 길이 바쁘다. 21승 24패에 그쳐 있는 가운데 직전경기였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원정 맞대결에선 147점을 내주며 패했다. 뼈아픈 역전패로 인해 최근 5경기 4승 1패의 상승세가 꺾이고 말았다. 니콜라 미로티치, 엘프리드 페이튼이 복귀하면서 100% 전력을 되찾았지만 6승 18패에 불과한 원정 성적이 아쉬울 따름이다. 데이비스에 대한 의존도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상황. 특히 원정에서 117.1점을 내주는 수비력으로는 포틀랜드 특유의 스크린을 활용한 공격을 제어하기가 쉽지 않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지만 포틀랜드의 홈 강세, 데미안 릴라드-CJ 맥컬럼이 이끄는 백코트 우세가 홈 승리로 이어질 것이다. 포틀랜드의 승리를 추천한다.
추천 - 포틀랜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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