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vs 일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요르단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위기에 처했지만 FW 꽁 푸엉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8강에 진출했다. 피지컬의 약점을 많은 활동량과 조직적인 움직임을 통해 극복해내는 모습. 다만 플레이 스타일상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고 16강에서 연장 혈투를 펼친 후 4일만에 일본이라는 강팀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한계를 드러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점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16강에서 사우디를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한 일본. 사우디 상대로 선제골을 넣은 이후 수비적인 경기운영을 통해 노련한 승부를 펼치면서 체력소모를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라는 평가에 비해 경기력이 썩 좋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일본 특유의 세밀한 패스연결을 통해 저력을 보여주기 시작하는 모습. 주포 FW 오사코의 출전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FW 무토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악재가 있기는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의 우위에 체력적으로도 베트남보다 여유가 있는 만큼 여전히 유리한 상황에 놓여있다.
요르단을 상대로 업셋을 일으키며 8강에 올라온 베트남.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에 체력적인 부담까지 심한 만큼 우승후보 일본 상대로는 아무래도 역부족일 가능성이 높다. 일본이 16강에서 선제골을 잘 지키며 여유 있는 경기운영으로 체력소모를 최소화한 만큼 베트남을 잡고 4강으로 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핸디캡: 베트남이 조별리그에서 이라크,이란 상대로 선전하고 16강에서 요르단을 누르고 올라왔지만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로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일본은 상대로는 급격히 무너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1 핸디캡도 일본의 승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언더오버: 베트남이 조별리그에서 이란 상대로 2실점만 허용하며 끝까지 잘 버텨냈지만 토너먼트에서는 실점을 허용할 경우 만회하기 위해 공격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체력적으로 한계에 부딪힐 수 있는 베트남이 크게 무너질 수도 있다. 2.5 기준점 오버를 노려볼 만하다.
추천 - 일본 승 / 기준점 오버
중국 vs 이란
태국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한 중국. 부상으로 한국전에 결장했던 FW 우 레이가 복귀했고 베테랑 FW 가오 린이 PK 득점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다만 태국 상대로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수비의 핵 DF 장 린펑이 경고누적으로 인해 이란과의 8강전에 나올 수 없게 됐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아시아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이란 상대로 FW 가오 린,우 레이,유 다바오 등 공격수들이 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핵심 수비수의 공백이 치명적일 수 있다.
오만과의 16강전에서 2-0으로 승리한 이란. 시작과 동시에 PK를 내주면서 위기에 처했지만 GK 베이란반드의 선방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위기를 벗어났고 32분 FW 자한바흐쉬의 선제골로 경기를 자신들의 흐름으로 만들어내 2-0 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포함 4경기 무실점으로 우승후보다운 견고한 수비력에 FW 아즈문,고도스,자한바흐쉬 등 공격수들의 폼이 좋은 상태라는 것이 고무적. 특히 부상에서 돌아온 FW 자한바흐쉬가 결승골을 넣으면서 빠르게 폼을 끌어올렸다는 점이 날개를 달았다고 볼 수 있을 듯. MF 아미리가 경고누적으로 인해 결장하게 됐지만 대체자원이 충분해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인다.
핵심 수비수가 징계로 결장하는 중국. 강호 이란을 상대로 치명적인 공백이 생겼다. 무엇보다 4경기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이란의 수비가 워낙 견고하고 FW 자한바흐쉬까지 살아나면서 공격진에 날개를 달았다는 점에서 이란의 승리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핸디캡: 중국이 이란 상대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과 핵심 수비수의 징계 결장 공백을 고려할 때 자한바흐쉬까지 살아난 이란의 2골차 이상 승리도 기대되는 만큼 +1 핸디캡도 이란의 승리를 예상한다.
언더오버: 중국이 핵심 수비수의 공백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업었다는 점에서 자한바흐쉬까지 살아난 이란의 2골 이상 득점도 가능해 보이는 만큼 기준점 2의 경우 적특 가능성까지 고려해 오버를 노려볼 만하다.
추천 - 이란 승 / 기준점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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