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최악의 수비. 본머스에 2 대 3 역전패
조회수 : 17 | 등록일 : 2023.04.16 (일)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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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31, 토트넘)이 살아나도 구멍난 토트넘 수비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토트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023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서 본머스와 홈경기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약체한테 충격의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승점 53에 그치면서 아스톤 빌라에게 0-3으로 패한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6)와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달린 4위 탈환을 위해서 토트넘은 총력전을 예고했다. 잔여 모든 대회서 탈락했기 때문에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

이날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토트넘은 3-4-3으로 나선다. 최전방 스리톱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세 명으로 구성된다.

중원은 이반 페리시치-피에르 호이비에르 - 올리버 스킵- 페드로 포로가 나선다. 스리백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에릭 다이어-클레망 랑글렛이 나선다. 선발 골키퍼는 요리스.

초반부터 기세를 타던 토트넘은 손흥민이 다시 해냈다. 전반 14분 페리시치가 왼쪽 측면에서 깔아서 준 땅볼 패스를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서 본머스의 골문을 갈랐다.

지난 8일 브라이튼전에서 PL 통산 100호골(50도움)을 달성했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그 8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만약 잔여 시즌 동안 2골을 더 넣으면 7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게 된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이 방문했다. 과거 토트넘서도 활약했던 그는 유럽에서 활약 중인 주축 선수들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으로 토트넘을 방문했다.

기세를 탄 손흥민은 전반 21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네투의 선방에 막혔다.

두들기던 토트넘에게 악재가 터졌다. 전반 34분 랑글레 대신 다빈손 산체스가 교체투입됐다. 그러자 수비에 균열이 생겼다.

이어진 상황에서 포로가 드리블 중 실수로 턴오버를 저질렀다. 이를 잡은 솔란케가 침투 패스로 전한 것을 비냐가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재차 혼전 상황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네투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은 그대로 1-1로 마무리됐다.

동점 이후 살아난 본머스는 후반도 매서웠다.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서 토트넘을 괴롭혔다. 결국 본머스는 후반 5분 역습 과정에서 공을 잡은 솔란케가 손쉽게 산체스를 제치고 역전골을 터트렸다.

산체스는 계속 수비 진영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후반 14분 크리스티안 스텔라니 감독 대행은 산체스 대신 아르나우투 단주마를 재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토트넘은 총공세에 나섰다. 페리시치의 슈팅과 단주마, 스킵이 연달아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무산됐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후반 32분 스킵 대신 히샬리송을 투입했다.

밀어치던 토트넘은 교체 카드로 불을 뿜었다. 후반 41분 히샬리송이 발리로 골문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42분 단주마가 재차 슈팅을 날려서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다시 한 번 비디오판독(VAR)에 들어갔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지 않으면서 동점골이 인정됐다.

후반 추가시간 페리시치가 긴 크로스로 코너킥을 얻었다. 이어지는 장면서 히샬리송이 다시 한 번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아슬하게 벗어났다.

그러나 토트넘은 불의의 일격으로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오와타리가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다시 3-2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경기는 그대로 본머스의 3-2 역전승으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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