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우승 GS칼텍스 vs \'7년 만에 정상 도전\' IBK기업은행
조회수 : 21 | 등록일 : 2023.08.05 (토)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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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강소휘(왼쪽)와 IBK기업은행 표승주. (C)KOVO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이 2023 구미-도드람컵 여자부 정상을 놓고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두 팀은 5일 오후 2시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GS칼텍스는 하루 전인 5일 현대건설과의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내줬지만 16-20에서 23-23까지 탄력을 붙인 점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GS는 아쉬운 1세트 이후 2세트부터 완벽하게 주도권을 틀어쥐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했다.

강소휘가 23점을 뿜어냈고, 문지윤과 유서연이 각 14점을 올렸다. 권민지도 11점을 기록했다. 오세연은 중원에서 7점을 보탰다. GS칼텍스는 서브 득점에서 8-9로 접전 속 비교열세였지만 블로킹에서 11-5로 앞섰고, 공격득점 57-52 우위 속에 경기를 풀어냈다. 범실도 19개로 상대(22개)보다 적었다.

IBK기업은행도 이어 열린 준결승전에서 KGC인삼공사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내준 이후 주도권을 틀어쥔 점에서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누른 전개와 흡사했다.

IBK기업은행은은 표승주가 25점, 육서영이 20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고, 박민지가 9점, 김현정이 9점, 최정민이 8점을 올리며 힘을 냈다. 범실 15개로 상대(19개)보다 적은 가운데 공격(60-55), 블로킹(11-9), 서브(4-2) 등 전체적으로 경기를 잘 운영했다.

결승전에서 만난 두 팀은 B조 조별리그에서 이미 한 차례 대결한 기억이 있다. 당시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에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IBK는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리시브라인을 흔들면서 경기를 풀어낸 바 있다. 이 부분이 오늘 경기 체크포인트다.

오늘 경기 양상은 리시브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GS칼텍스가 강소휘와 함께 권민지를 낼 것인지, 아니면 유서연으로 선회할 것인지를 보면 방향성을 알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표승주와 육서영의 공격력에 의존하지만 중원 활용을 좀더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공격다변화가 이뤄진다면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낼 수 있다. 황민경이 흥국생명과의 첫 경기 맹활약 이후 무릎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건 아쉬운 부분이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순천컵대회 우승 이후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IBK기업은행은 2016년 청주컵대회 우승 이후 7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과연 어느 팀이 우승을 차지할까. 오후 2시 15분부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여자부 결승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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