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맨시티 원정에서 극적인 3대3 무승부
조회수 : 16 | 등록일 : 2023.12.04 (월)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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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스타디움(영국 맨체스터)=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맨시티 원정에서 1골-1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은 3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경기에서 3대3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3연패를 끊었다.

손흥민은 원톱으로 나섰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데얀 클루세프스키, 브레넌 존슨을로 공격진을 꾸렸다. 허리에는 브리안 힐, 지오반니 로 셀소와 이브스 비수마가 포진됐다. 포백은 에메르송 로얄과 벤 데이비스를 축으로 좌우에는 데스티니 우도기, 페드로 포로가 출전했다. 굴리에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맨시티는 에데르송, 카일 워커, 후벵 디아스, 얼링 홀란, 제레미 도쿠, 로드리, 훌리안 알바레스, 베르나르두 실바, 요스코 그바르디올, 마누엘 아칸지, 필 포든이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강하게 프레싱을 걸었다. 맨시티는 패스워크를 발휘해 탈압박했다. 맨시티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몰아쳤다. 토트넘은 맨시티의 초반 공세를 잘 막아냈다.

전반 6분 토트넘이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이었다. 2선에서 패스가 들어갔다. 정확성이 떨어졌다. 하지만 손흥민의 집중력이 대단했다. 도쿠와의 볼경합에서 이겼다. 손흥민은 볼을 잡고 드리블했다. 그리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에데르송 골키퍼 맞고 들어갔다. 손흥민의 리그 9호골이었다.

그러나 3분 후 아쉬움을 남겼다. 맨시티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올렸다. 홀란의 머리 맞고 굴절됐다. 이 볼이 손흥민 허벅지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맨시티는 분위기를 몰아쳤다. 전반 12분 로얄이 자기팀 문전 안에서 패스 미스를 범했다. 이를 베르나르두가 문전 안에서 잡았다. 그리고 패스해다. 홀란이 텅빈 골문을 향해 슈팅했다. 빗나가고 말았다.

맨시티는 계속 토트넘을 흔들었다. 주도권을 쥐고 공격 루트를 찾았다. 토트넘은 잘 견뎠다. 역습에 주력했다.

전반 22분 토트넘이 역습했다. 중원에서 로빙 패스가 들어갔다. 존슨이 오른쪽에서 그바르디올과의 볼경합에서 승리했다.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에게 가기 전 디아스가 걷어냈다.

28분 토트넘이 찬스를 맞이했다. 힐이 쇄도하며 볼을 낚아챘다. 손흥민이 중앙으로 쇄도했다. 패스 타이밍을 놓쳤다. 뒤늦은 패스는 수비수에게 걸리고 말았다.

29분 맨시티가 찬스를 만들었다. 힐의 패스미스를 잡았다. 단번에 도쿠에게 연결했다. 도쿠가 데이비스를 제치고 슈팅을 때렸다.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맨시티로서는 아쉬운 찬스였다.

전반 31분 맨시티가 역전골을 넣었다. 또 다시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잡았다. 홀란이 측면으로 열었다. 베르나르두와 알바레스를 거쳐 포든에게 볼이 연결됐다. 포든은 수비 견제가 없는 상황에서 여유롭게 골을 넣었다.

35분 맨시티는 로얄의 패스 미스를 잡아냈다. 그리고 알바레스가 치고 들어간 후 슈팅을 때렸다. 골대를 강타했다. 1분 후 다시 맨시티는 비수마의 드리블을 낚아챘다. 홀란이 슈팅까지 때렸다. 골문을 넘겼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연결 고리 역할을 하면서 역습을 시도했다. 그러나 맨시티의 수비진에 계속 막혔다. 전반 종료 휘슬이 울렸다.

후반을 앞두고 토트넘은 힐을 불러들였다. 호이비에르를 넣었다. 존슨이 왼쪽으로 가고 클루세프스키가 오른쪽으로 향했다. 허리를 두텁게 하면서 좌우 윙을 바꿨다.

후반 1분 맨시티가 볼을 끊었다. 홀란의 패스를 받아 베르나르두가 왼발 슈팅했다. 비카리오가 막아냈다. 맨시티는 후반 7분 도쿠를 빼고 그릴리시를 넣었다. 선수를 바꿨지만 맨시티는 압박의 라인과 강도를 유지하며 토트넘을 압박했다. 맨시티가 점유율을 잡았다.

토트넘은 자기 스타일을 고수했다. 점유율, 압박에서 밀렸지만 빌드업을 고집했다.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 패스가 끊기는 장면도 있었다. 그러나 위기를 넘기며 버텼다.

인내는 보답받았다. 후반 24분 토트넘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맨시티의 로빙 패스를 데이비스가 중원에서 헤더로 잘라냈다. 이를 손흥민이 잡았다. 로 셀소에게 패스하고 뒷공간으로 침투했다. 로드리가 따라갔다. 공간이 생겼다. 그대로 로 셀소가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골이었다. 손흥민은 어시스트를 올렸다.

맨시티는 포든을 불러들이고 루이스를 넣었다. 루이스는 후반 31분 로드리와 2대1 패스를 시도했다. 로드리가 그대로 슈팅했다. 골문을 넘겼다.

후반 34분 토트넘은 로 셀소를 빼고 스킵을 넣었다. 허리를 강화하며 무승부에 집중하려했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비수마의 실수가 나왔다. 비수마가 허리에서 무리한 드리블을 쳤다. 맨시티가 순간적으로 압박하며 볼을 잡았다. 홀란에게 연결됐다. 홀란이 바로 패스, 그릴리시가 골을 넣었다.

후반 42분 맨시티는 그바르디올과 알바레스를 빼고 아케랑 코바치치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비수마를 빼고 히샬리송을 넣었다. 양 팀 모두 마지막 승부수였다.

후반 45분 토트넘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존슨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클루세프스키가 그대로 날아올라 헤더로 마무리했다. 동점골이었다.

남은 시간 맨시티는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골을 만들지 못했다. 양 팀은 3대3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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