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1일 22:00 [AS 로마 VS 나폴리]
AS로마는 스팔 원정에서 1-2 충격패를 당하며 엠폴리전 승리(2-1)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라니에리 감독이 컴백한 이후에도 확실하게 반등하지 못한 채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한 상황. 그래도 2주 동안 라니에리 감독의 4-4-2 전술이 팀에 좀 더 녹아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부상자들이 대거 복귀했다는 점 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FW 윈데르, MF 데 로시, 파스토레, DF 마놀라스, 콜라로프가 모두 이번 경기를 통해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이다. 그 대신 FW 엘 샤라위가 추가 이탈한 상태지만 요근래 가장 정예 라인업에 가까운 베스트 11이 가동될 예정이라고 봐야 할 듯. 현재 순위 5위, 4위 밀란과 승점 4점 차로 챔스 진출권 복귀를 위해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나폴리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나폴리는 우디네세와의 홈경기에서 난타전을 펼친 끝에 4-2로 승전보를 울렸다. 리그 2경기 연속 무승 사슬을 끊어내고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낸 상황. 선두 유벤투스와 승점 15점 차로 역전 우승은 불가능에 가까운 상태지만 챔스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래야만 다가오는 유로파리그 토너먼트전에 힘을 집중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단, 에이스 FW 인시녜(9골 6도움)의 부상 공백이 여전한 상태에서 핵심 MF 질렌스키마저 추가 이탈했다는 점은 상당히 뼈아픈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반면 경미한 부상이 있던 MF 파비안은 이번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식. 인시녜의 대체자 FW 메르텐스(9골 9도움)가 우디네세전을 통해 12경기 연속 골침묵을 깼다는 점도 충분히 고무적이다. 한편 로마 원정에선 지난 시즌 1-0, 지지난 시즌 2-1로 연승을 기록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 AS로마 2기준 언더
3월31일 22:05 [카디프 VS 첼시]
카디프 시티는 홈에서 웨스트햄을 2-0으로 완파하고 기분 좋게 3연패 사슬을 끊었다. 현재 순위 18위, 17위 번리와 승점 2점 차로 충분한 잔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 홈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획득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단, 스코틀랜드 대표팀에서 부상을 입고 돌아온 핵심 MF 페터슨(리그 4골)은 시즌 아웃을 통보받았다는 소식. 강팀 상대로 필수적인 미드필드 자원일 뿐 아니라, 고비 때마다 중요한 골을 터뜨려 온 해결사를 잃어버린 만큼 뼈아픈 타격이 우려된다. DF 밤바, 리차즈의 여전한 부상 공백도 아쉽게 느껴지는 타격이다. 페터슨 공백으로 인해 MF 카마라사가 평소보다 무거운 짐을 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첼시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내리 4연패를 기록 중이다.
첼시는 에버턴 원정에서 0-2로 무릎을 꿇고 리그 2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순위 6위, 4위 아스널과 승점 3점 차로 챔스 진출 경쟁에서 뒤처지기 시작한 상황. 이번 카디프전 승리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래도 에버턴전 경기내용이 1-1로 비겼던 울버햄턴전보다 도리어 나았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전반전에는 거의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으며 완승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었다. A매치 기간 동안 MF 페드로, DF 아스필리쿠에타, 루이스, 알론소 등이 소속팀에 남아 체력을 회복했다는 점에도 힘이 실린다. 최근 폼이 좋은 FW 허더슨-오도이는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는 소식. 반면 MF 로프터스-치크는 몸상태가 완전치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디프 원정에선 1961-62 시즌의 2-5 패배 이후 오랜 기간 무패를 기록 중이다.
= 첼시 승리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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