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C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FC 바르셀로나원정 거리 : 항공편으로 약 2시간 30분날씨 : 5~6도 사이의 다소 쌀쌀한 날씨 (20:00 맨체스터 현지 기준)Story어제에 이어 UCL 8강 매치입니다. 우선 예상이 쉽지 않은 경기입니다. 찬찬히 뜯어보겠습니다.맨유는 18승 7무 7패(61득 43실 61승점)로 리그 6위에, 바르샤는 22승 7무 2패(81득 31실 73승점)로 리그 단독 1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맨유는 첼시(66승점) 토트넘(64승점) 아스널(63승점)에 이어 61승점으로 모두 한두경기 차밖에 나고 있지 않은 상태로 최근 경기를 이긴 첼시를 제외하고 33R 예정입니다. 따라서 토트넘과 아스널 맨유 모두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4위까지 챔스 진출권이 5위에게만 유로파 진출권이 주어져 5위권 내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매 경기가 살얼음판이라 할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 맨시티에 이어 2위로 마감해 챔스 진출권을 여유있게 획득한 지난 시즌에 비하면 다소 부진한 성적이나 아직 충분한 순위 다툼이 가능한 상황이라 아직은 낙담하기 이른 시점입니다. 하지만 잔여 경기들이 11위인 웨스트햄과의 홈경기를 제외하고는 바르샤와의 원정, 9위인 에버턴과의 원정전, 2위인 맨시티와의 홈전, 3위인 첼시와의 홈전 참으로 험난한 일정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래도 이 경기들만 끝낸다면 리그 최하위인 허더스필드와의 원정전, 마지막 라운드인 18위인 카디프시티와의 홈전이 예정되어 있어 힘든 일정이라도 36R 까지만 승점관리를 잘한다면 충분한 승산이 보입니다.바르샤는 2위인 AT.마드리드(62승점)와 3위인 R.마드리드(60승점)와 각각 11승점, 13승점씩으로 큰 격차가 나고 있어 맨유보다는 훨씬 수월한 상황입니다. 지난 시즌 93승점으로 여유있게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던 바르샤는 이번 시즌 역시 큰 이변이 없으면 우승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볼수 있습니다. 최근 사실상 승점 6점이 걸려있다고 볼수 있는 2위인 AT.마드리드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완승하며 우승컵의 가능성을 확 끌어 올린 바르샤는 코파 델 레이에서도 결승전에 올라 있어 다음달 발렌시아와의 결승전이 예정되어 있는데 이 경기 역시 큰 이변이 없다면 우승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남은건 단 하나 챔스 우승컵으로 바르샤는 펩 부임 당시 두번의 트레블 경험이 있습니다. 만약 챔스 우승컵만 들게 된다면 발베르데 감독 휘하 아래에서도 역사적인 트레블 달성을 이루게 됩니다.맨유는 강팀인 PSG와의 챔스 16강전에서 1차전 홈 0:2로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2차전 1:3 원정승을 만들어내며 기적같은 8강 진출을 만들어 냈습니다. 하지만 바로 리그전 아스널과 0:2로 패하고 최근 8위인 울버햄튼 원더러스에게도 2:1로 패하며(FA 컵에서도 2:1로 패)승점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맨유는 루카쿠(28경기 12골)와 포그바(29경기 11골)래쉬포드(27경기 10골) 마샬(23경기 10골)등의 골잡이들이 있지만 맨유는 최근 산체스 영입에 주급 체계가 파괴되면서 포그바는 주급 7억 4천으로 구단과 재계약 다툼을 벌이고 있고 더군다나 R.마드리드의 지단이 1500억 이상의 이적료를 제시하며 포그바 섭외를 공언하면서 더욱 재계약이 힘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GK인 데헤아 역시 주급 5억 이상을 요구하고 있어 맨유 내부적으로는 꽤 구설수들이 많은 상황입니다. 정식 사령탑에 오르면서 대행 꼬리표를 이제 뗀 솔샤르 맨유 감독은 포그바와 데헤아를 달래고 있는 상황이지만 뜻대로 될지는 현재로선 미지수입니다. 바르샤의 쿠티뉴(29경기 5골)가 금일 경기에서 가장 위험 인물로 포그바와 루카쿠를 꼽을 정도로 두선수는 강력한 공격수입니다. 특히 PSG전에서 결장한 포그바는 금일 경기에서 칼을 갈고 나올 확률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쿠티뉴 역시 친정팀인 리버풀과의 4강전에서 만나기 위해 반드시 이긴다는 다짐을 밝힌바 있습니다. 리버풀과 맨유는 앙숙관계로 리버풀 소속 당시 맨유와는 그다지 좋은 기억이 없기 때문으로 사료됩니다. 바르샤는 챔스 16강전 1차전에서 리옹과 0:0 원정 무승부 후 2차전 5:1 홈 대승을 거두며 비교적 손쉽게 8강에 진출했습니다. 그 후로도 4전 3승 1무로 여전히 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메시(29경기 33골)는 5경기에서 8골 3도움으로 제대로 물이 올랐으며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수아레스(30경기 20골) 역시 AT.마드리드전에서 결승골을 비롯해 최근 8경기 6골 2도움으로 폼이 완전 올라온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특급 조커로 우스만 뎀벨레(24경기 8골)라는 존재가 있습니다. 최근 부상으로 스쿼드에 제외되었었던 뎀벨레는 아직 100% 완쾌된 모습은 아니지만 부스케츠, 피케, 알바와 함께 원정 명단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리그 8골 4도움, UCL 3골 1도움, 코파 델 레이에서 2골 등 중요한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이 상당한 뎀벨레의 든든한 교체 카드를 기대해도 될 만한 상태입니다.예상 라인업유독 챔스에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바르샤는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16년에는 AT.마드리드에게, 17년에는 유벤투스에게, 지난 시즌에서는 AS 로마에 희생양이 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여전히 8강 징크스에 시달렸던 바르샤는 이번시즌 대대적인 빌드업을 강행했습니다.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에서 움티티의 빈자리에 랑글레 센터백을, 중원에는 비달과 아르투르 멜루, 아약스 신성인 프랭키 더용까지 영입하며 두터운 스쿼드 구축에 성공했습니다. 수비진은 시즌초에 비해 매우 견고(31실점)해졌으며 아르투르 합류로 중원의 기동성이 높아졌습니다.Result최근 라리가 19경기 연속 무패행진인 바르샤와 최근 3경기 1승 2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맨유는 바르셀로나가 이길거라는 평가가 대다수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바르샤는 11번 맞대결 조우를 했고 4승 4무 3패로 호각을 보였으며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맨유 원정전에서 단 한차례도 이긴적이 없습니다. 또한 맨유는 좋은 흐름은 아니지만 바르샤보다 휴식기간이 일주일 정도 더 길어 피로누적이 덜한건 사실이고 맨유 홈에서의 유별나게 부진했던 메시와 바르샤 팀은 금일 경기에서도 절대 쉽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즌 챔스 8강 진출팀 슈팅 횟수가 가장 적은 맨유와 가장 많은 바르샤와의 대결로 (161회 - 바르셀로나 147회 - 맨시티 139회 - 유벤투스 126회 - 아약스 125회 - 토트넘 121회 - 리버풀 108회 - 포르투 97회 - 맨유) 전력 차와 최근 빌드업된 바르샤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으나 저의 판단으로는 어느 한쪽으로도 무게추가 기울지 않습니다. 바로 2차 안방싸움이 존재하는 이유로 1차전에서 원정 1득점이나 무승부만 가져간다해도 바르샤로서는 성공이다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맨유의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방어력은 상당히 높아 원정전에 비해 실점율이 상당히 낮습니다. 따라서 금일 경기는 3.0 언더 (72/100)로 최종 분석합니다.- 짜짜로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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