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및 특수 협박 혐의로 기소된 배우 이서원(21)이 4차 공판에 나타나지 않고 입대를 선택했다.
22일 오전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의 심리로 이서원의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 4차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이서원은 이날 공판에 자리하지 않았다.
판사는 이날 "이서원이 4차 공판에 출석하지 않는다"며 "지난 20일 이미 입대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대배치를 받은 후 군사법원에 이송되고서 다음 기일에 출석할 수 있다"며 "다음 기일은 1월 12일 11시"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취재진들이 이서원의 출석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서원의 갑작스러운 입대와 불출석에 현장에 혼동을 초래했다.
이서원 측의 아무런 전달도 없이 취재진은 겨우 관계자를 통해서야 상황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
한편 이서원은 지난 5월 여성 연예인 A씨에 대한 강제추행 및 특수 협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서원은 지난 4월 함께 술을 마시던 A씨에게 만취한 채 강제로 신체 접촉을 시도, A씨가 이를 거부하고 전화로 친구 B씨를 부르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서원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세 번의 공판에서 스스로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줄곧 "만취해 당시의 상황이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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