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당뇨병을 앓고 있던 주씨는 새벽에 화장실을 갔다가 갑자기 심장이 답답하다며 함께 사는 남편에게 알렸다. 주씨 남편은 갖고 있던 휴대폰으로 119 신고를 하려고 했지만 먹통이었다. 결국 주씨 남편은 길거리로 뛰쳐나갔고 지나가던 사람을 붙잡아 간신히 119에 전화를 걸었다.
119 대원들이 도착한 것은 주씨가 이상을 호소한 지 30분이 훌쩍 넘긴 시점이었다. KT 화재로 인한 통신 불능 탓에 119 대원이 신고를 받고 제때 출동했음에도 이미 주씨는 사망한 상태였다.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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