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나온 김에... 요새 9급 공무원 조기 퇴직율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고 함.
발령받고 1년 안에 퇴직하거나 7급 시험 준비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음.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설마하니 공무원 연봉이 그거밖에 안 될 줄은 몰랐다’ 임.
진짜 9급 연봉은 적거든.
내가 아까 말한 9급 세전 1호봉을 월급으로 환산한 세전 170만 초중반 말인데...
그거 본봉이 아니라 수당까지 다 더한 금액이 그정도임.
각종 세금에 공무원연금 납부액 등등을 제하고 나면 실제 손에 들어오는 건 얼마?
놀랍게도 본봉 금액인 143만원과 비슷함.
그만큼 봉급이 적은 줄 모르고, 부모가 좋다고 해서 아무 정보도 없이 공부만 해서 들어가거나,
그 금액으로 살 수 있겠지 하고 들어갔다가 생활이 안 되어서 포기하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합격해서 발령까지 받아놓고 나서 퇴직하거나 7급 시험 치는 애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임.
여담이지만,공무원연금 갖고 이래라 저래라 말나올 때 공무원들이 왜 빡치는지 이제 이해가 갈 거라.
현금이 급해 죽겠는 생활에, 연금 하나 보고 참고 있는데,그 연금마저 줄이자고 지랄하면(심지어
연금 줄이자는 이유의 대부분은 상위직들의 개지랄 때문임) 공무원들이 좋아할리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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