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전경우 기자] ‘빚투’논란의 중심에 있는 마이크로닷의 친형 산체스가 12월 6일로 예정된 신곡 발표를 미루고 잠적했다.
산체스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새로운 음원 2018.12.06.’이라는 글을 올라온 것은 26일 네티즌들이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퍼 나르기 시작하며 알려졌다. 그가 예고한 6일은 이미 하루가 지난 시점. 인스타그램 스포티파이 링크에는 예전 곡인 MORE AND MORE(많이 많이 더)가 여전히 가장 상단에 자리를 잡고 있고, 8월 발매했던 앨범 ‘산체스 매뉴얼 0.5가 아래에 걸려 있는 상태다. 페이스북 페이지도 개점휴업 상태다. 지난 17일 신곡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작업 영상과 11월 15일 올린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커버 클립 등을 마지막으로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았다. 멜론, 벅스 등 국내 음원 사이트와 구글, 유튜브를 뒤져봐도 산체스의 신곡은 찾을 수 없다.
산체스는 가족의 ‘빚투’논란이 활화산처럼 폭발할 당시, 뒤로 빠져 신곡 홍보를 하고 있다고 비난을 받았다. 당시 동생 마이크로닷은 18일 불거진 사건에 대해 19일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후 프로그램 하차 논란이 불거졌으며, 21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리고 25일 소속사 컬처띵크를 통해 “모든 방송에서 자진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사라졌다. 이후에도 언론은 마이크로닷 관련 뉴스를 쏟아냈지만 모든 비난의 화살이 동생과 부모에게 집중되며 산체스는 상대적으로 운신이 여유로웠다. 산체스는 지난 5월 브랜뉴뮤직과 전속계약이 종료된 이후 소속사 없이 독립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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