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81106200459285?f=m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 한 재개발지역 공사장에서 8개월 전 실종된 6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께 인천시 서구 당하동 검단 재개발지역 내 한 공사장에서 사람 뼛조각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 공사장에서 일하던 한 근로자는 경찰에서 "건설 폐기물 더미를 정리하는데 사람 두개골과 대퇴부 등이 보였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뼛조각 위에 덮여있던 바지에서 확보한 신용카드를 토대로 뼛조각의 신원이 올해 3월 경찰에 가출 신고가 접수된 A(63) 씨인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과 DNA 검사를 의뢰해 해당 뼛조각의 신원을 재차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의 바지 주머니에서 발견된 신용카드에 이름이 적혀 있었고 이를 토대로 실종자 검색을 해 신원을 확인했다"며 "신용카드 외 현금도 함께 발견된 점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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