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추억의 PC게임 10선
조회수 : 39 | 등록일 : 2020.11.23 (월) 16:07

프로필사진
레벨아이콘 한강갈사람 | 등록된 오늘의 한마디가 없습니다.




1. 대항해시대2

일본의 게임회사 코에이에서 제작한 대항해시대 시리즈 두 번째 작품. 대항해시대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항로를 발견한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항해, 무역, 탐험 등을 하는 복합장르의 게임이다. 전략 시뮬레이션에 캐릭터성을 가미해 RPG 특성이 있다. 대항해시대 시리즈 중에서 2편이 걸작으로 꼽히며, 출시된 93년 당시 청소년들이 이 게임 때문에 사회과 부도를 뒤적이며 세계지리를 배웠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지리적 정보로 도움이 많이 되어 대항해시대를 즐겨 한 사람은 어디에 어떤 항구도시가 있는지 정도는 손쉽게 기억하게 될 정도이며, 한번 시작하면 3~4시간이 훌쩍 지나갈 정도로 중독성 높은 게임이었다.




2. 워크래프트2

현재 오버워치로 핫한 게임 제작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최초 히트작 게임 시리즈 워크래프트의 두 번째 작품. 인간 얼라이언스와 오크 호드의 대립을 그린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워크래프트1에서는 다른 게임과 유사한 면을 지적받기도 했지만 워크래프트2에 이르러서는 많은 발전과 독특함을 이루어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전성기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게임이다. 당시만 해도 많지 않았던 고해상도 그래픽, 텍스트뿐 아니라 목소리까지 우리말로 더빙하여 고퀄리티로 현지화된 매력으로 1996년 출시 당시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3. 디아블로1

디아블로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액션 롤플레잉 게임 시리즈이다. 하지만 기존 롤플레잉 게임보다는 액션 성향이 좀 더 강하고, 키보드가 아닌 마우스만으로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 이전까지 복잡했던 롤플레잉 게임 방식을 배제하고 단순화하여 액션 롤플레잉 게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로 게임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장르는 악마와 영웅이 등장하는 호러 스토리를 배경으로 한다. 특히 디아블로1은 묵시록 수준으로 어둡다. 어디서 무엇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공포감과 타격감으로 수많은 골수 팬들을 양성했다.




4.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은 90년대 국산 게임의 자부심이자 전설이 된 RPG 게임의 걸작으로 불리는 창세기전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중세를 배경으로 한 서구풍 판타지를 기반으로 동양의 무협물과 SF 요소들이 혼합되어 있다. 1998년 출시 이후 웅장한 사운드, 고퀄리티 그래픽 등의 최고의 완성도로 당시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스타크래프트의 행보를 잠시나마 막은 유일한 게임이었다고. 팬덤 층이 두터워 2차 창작물이 수없이 만들어질 정도였으나 표절 의혹이 가장 강하게 대두된 작품이기도 했다.




5. 스타크래프트1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실시간 전략 게임이자, 한국의 국민게임이라고도 불리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는 인류와 외계 종족 간의 분쟁을 그린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특히 스타크래프트1은 국내에서 가장 큰 인기와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던 게임이라 할 수 있다. 국내에 PC방이 전국적으로 생겨나게 하고 오락실을 몰락하게 한 결정적인 요인이었으며, 컴퓨터 게임으로 경쟁하는 e 스포츠를 탄생시킨 게임이기도 하다. '셔틀', '테크(트리)를 타다'라는 표현도 스타크래프트가 국내의 높은 인기로 전반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언어생활까지 침투한 것이다.




6. 심시티4

맥시스사에서 만든 심 시리즈의 대표적인 게임이자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의 정석과 같은 게임이다. 말하자면 심시티는 도시를 건설하는 게임으로, 건설&경영 시뮬레이션 장르를 창시하고 이 장르의 본보기가 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심시티 시리즈 중에서 2003년 4번째로 출시된 심시티4는 도시 건설 게임 중 최고의 명작으로 여겨지며, 이후에 출시된 심시티(2013)보다도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심시티4는 최초의 3D 심시티로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으로 구분하여 설정하고 도로 건설, 전력 공급, 상수도 건설부터 세세한 시민들의 삶까지 신경 써야 하는 게임이다. 빼어난 OST도 현재까지 게임 마니아들이 꼽는 심시티4의 매력 중 하나다.




7. 파라오

틸티드 밀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건설&경영 시뮬레이션 시리즈는 여러 문명을 배경으로 각종 자원들을 생산하고 분배하여 주거 건물을 계속 발전시켜 도시를 키우고, 발전한 도시에 거대한 건축물을 지어 도시를 화려하게 꾸미는 게임으로, 파라오는 이 시리즈의 2번째 작품이었다. 파라오의 배경은 이집트로,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일강이었다. 도시에 풍년을 들게 하려면 나일강을 범람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게임은 기본적으로 나일강을 끼고 도시를 건설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또 이전 시리즈에서 지적받았던 버그 등을 고치고 게임 구조를 개편하여 호평을 받았다.




8. 둠

둠 시리즈는 미국의 게임 제작사이자 1인칭 슈팅 게임의 원조로 인정받는 ID 소프트웨어에서 제작한 게임이다. 둠 시리즈 역시 3차원의 공간을 게임상의 캐릭터의 시점으로 누비며 적을 총과 같은 발사 무기로 공격하는 게임으로, 지옥에서 넘어온 악마들과 사투를 벌이는 우주 해병 둠가이의 스토리를 배경으로 한다. 높은 인기로 영화, 만화, 보드 게임 등으로도 제작되었다. 둠(DOOM)은 둠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1993년 출시되었는데, 폭발적인 반응으로 1천만 개 이상이 배포되었으며 수많은 아류작들의 원조가 되기도 했다.




9. 삼국지 시리즈

삼국지 시리즈는 일본의 게임 제작사이자 유통회사인 코에이 테크모에서 개발, 발매하는 PC용 삼국지 기반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삼국지1은 1985년 출시되어 삼국지5까지는 DOS판으로 제작되었고, 삼국지6부터 윈도용으로 바뀌어서 출시되었다. 현재 삼국지13까지 출시되었으며, PC, PS3, Ps4, XBOX로도 가능하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삼국지의 등장인물 중 하나가 되어 중국을 통일하는 것이 목적이다. 통일하는 방법은 공격뿐 아니라 외교 등의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이웃나라를 정복하여 중국 전체를 통일하면 된다. 대부분의 PC게임이 2000년대 들어 수명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삼국지 시리즈는 30년이 넘도록 그 아성을 이어가고 있다는 데에 큰 의미를 갖고 있다.




10. 파랜드 택틱스2

TGL사에서 만든 파랜드 스토리의 외전 이야기 중 두 번째 작품인 파랜드 택틱스는 턴제 시뮬레이션 롤플레잉 게임이다. 즉 실시간이 아닌 반대편과 턴을 주고받으며 공격 및 수비를 하는 게임이다. 순정만화 같은 캐릭터화로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남성뿐 아니라 여성들도 한 번쯤 해본 게임이다. 천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기본에 충실한 CG와 빼어난 BGM 등으로 다시 플레이해도 크게 거슬릴 것이 없을 정도의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

0개의 댓글과 0답글이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