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거인단 투표서 패배하면 미련없이 떠난다"(종합)

조회수 : 57 | 등록일 : 2020.11.27 (금) 08:46

대선 불복하다가 대선 승복입장 처음으로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AP.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바이든이 승리할 경우 백악관을 떠나겠다"고 말했다.

26일(현지시간) 내셔널포스트 등과 주요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와의 질의응답 자리에서 "바이든의 선건인단 투표는 '실수'일 수 있다"면서도 "바이든이 승리했을 경우 백악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3일 대통령 선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부정선거'를 주장, 각 주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선거결과를 불복해왔다.

하지만 최근 백악관 참모들에게 조 바이든 인수위원회 '인수 협력'을 지시한 데 이어 이날 처음으로 선거승복을 암시했다.

미국 대통령선거의 선거인단 투표는 주별로 선출한 선거인단이 차기 대통령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거인단 투표는 12월 14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