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음식점 신고 장소에서 클럽 운영…방역수칙도 안 지켜
강남 모 라운지클럽 앞에 줄을 선 사람들
"예약 주신 게스트(고객)분들 줄 서주세요. 순서대로 입장합니다."
1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라이브클럽 앞은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사람들로 북적였다. 눈이 펑펑 내리는 추운 날씨 속 해가 막 뜬 오전 7시께부터 클럽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고객들이 줄을 섰다.
정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클럽 등의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에 사실상 영업금지에 해당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로 인해 대형 클럽들은 휴업에 들어갔지만, 작은 라이브클럽이나 뮤직바 같은 곳을 빌려 운영하는 소규모 '라운지클럽'이 여전히 성업 중이다. 이들 라운지클럽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운영 시간 등을 알리고 손님들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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