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갑다
부ㄹ.....님힐할놈이다.
추운 겨울이라 날걸 먹어도 안전하겠다 싶어서 오랫만에 육사시미를 한번 해보았다.
먼저 부위!
이거슨 아롱사태다! ㅋ
옛날 소고기집에서 특수부위로 많이 팔던 그 아롱사태 맞다.
보통 육회나 육사시미를 우둔으로 많이 하는데
개인적으로 우둔보다 사이사이 근육이 좀 씹히는 아롱사태가 더 맛있는것 같다
가격도 사태살값이라 웬만하면 500g에 한우라도 15,000~18,000원을 넘지 않는다
내가 산건 수입이라 500g에 8900원이다, 굉장히 저렴하다
(구매한 정육점에 한우가 없더라....)
혹시나 칼질에 자신이 있어서
뭉치사태를 사다가 발라먹으면 더 싸게 구할수 있으니 참고해라
(남은 사태는 국끓여먹으면 좋다)
여튼 진공팩을 뜯으면
요건 냉장 진공포장 상태라 보관중 배어나온 핏물 등등을 키친타올로 한번 삭 닦아주고
살에 붙어있는 저 하얀 근막과 지방 등등을 조금 손질해준다
작은덩어리는 다른부위랑 섞여서 기름이 많다, 국끓여먹어야될듯하다 (슈발 ㅠ)
* 손질한 근막은 버리지말고 라면에 넣어먹으면 맛있다!
손질후에는
최대한 얇게 잘 썰면된다!
고기에 박힌 하얀게 기름이 아니라서 약간 질길수 있으니 최대한 얇게 썰어야된다
두꺼우면 먹으면서 이 사이에 껴서 괴로울수 있으니 주의!
자 이제
난 기름소금장, 고추기름소금+고추, 생와사비를 준비했다
때깔이 보이능가?
저 붉은살과 살에 박힌 하얀 줄이 씹을때마다 쫀득하게 이를 감싸면서
혀에 고소하면서 진한여운을 남긴다
지방이 없는부위라 생와사비보단 고추기름장이나 참기름소금장이 낫더라
이상 끝
결론 - 육사심희는 집에서 아롱사태로 해먹으면 맛있다!
*(본인은 고깃집 7년 했었다, 그냥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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