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중부 최고 5cm눈…빙판길 주의
조회수 : 63 | 등록일 : 2020.12.17 (목)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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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중부지방으론 최고 10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에도 3.2cm의 눈이 쌓였는데요,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친 가운데 창밖으로나마 눈다운 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밤 중부지방엔 또다시 눈이 예보됐습니다.
지난 눈보다 세력은 약하겠지만 내린 눈이 잘 녹지 않고 그대로 쌓일 가능성이 커 빙판길 주의가 필요합니다.

■ 오늘 밤~내일 아침, 중부 최고 5cm 눈... 남부는 눈날림

차가운 대륙고기압 세력이 다소 약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매서운 한파가 만들어낸 눈구름이 나흘째 영향을 주던 서해안의 눈도 그쳤습니다.

다만 고기압이 누그러진 사이, 북서쪽에선 기압골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오늘 밤 늦게 서울과 경기북부, 영서북부 지방부터 영향을 주겠습니다.
내일 새벽엔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강수지역을 보면 눈이 가장 강한 시점은 오늘 밤 늦게부터 내일 새벽사이입니다.


눈은 내일 아침부턴 뒤이어 따라오는 찬 고기압에 밀려 빠르게 물러날 걸로 보입니다.
수도권과 영서 지역은 내일 아침부터, 충청과 전북 경북지역은 낮부터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눈구름의 가장 강하게 발달한 부분은 중부내륙지역을 통과하겠습니다.
경기남부와 충북북부, 영서남부지역으론 2에서 5cm의 많은 눈이 쌓일 걸로 예상돼, 일부 산간지역으론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북부, 영서북부, 충남지역으론 1에서 3cm의 눈이 예보됐습니다.

충청남부와 전북북부, 경북북부론 1cm안팎의 눈이 오겠는데요, 남부지방으로도 내일 낮에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 눈 내린 뒤 출근길, 빙판길 주의하세요!

이번 눈은 지난 눈보단 양이 적겠지만 빙판길이 만들어질 위험은 더 큽니다.

내일 추위가 잠시 누그러진다지만, 그간 지속된 한파로 내륙지역엔 차디찬 공기가 가득 쌓여있는데다 내일 아침에도 여전히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기 때문입니다.

차가운 지면에 닿은 눈은 잘 녹지 않고 그대로 쌓이거나 얼어붙을 가능성이 큰데요, 출근시간대 넓은 도로에서도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쌓여있을 가능성이 크고 보행로에선 눈이 얼어붙는 곳이 많겠습니다.

눈쌓인 도로에선 차간 거리를 평소보다 넓게 유지하고 속도를 줄여 서행해 안전사고에 대비하셔야겠고요, 쌓인 눈이 잘 보이지 않는 구간에서도 도로 표면이 얇게 얼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역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그늘진 곳 뿐 아니라 넓은 보행로에서도 빙판길을 이루는 곳이 많은 만큼 미끄럼사고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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