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요즘 웬만하면 마스크를 잘 벗지 않죠?
하지만 식사할 때처럼 어쩔 수 없이 벗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한 자치단체가 이런 상황에서도 비말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작은 대안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점심시간을 맞은 한 음식점.
마스크를 벗고, 주문한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손님들.
이 시간대면 어김없이 볼 수 있는 흔한 풍경입니다.
하지만 이 음식점은 좀 다릅니다.
얼핏 보면 즐겁게 식사하는 모습이 여느 식당과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모두 한 손에 무언가를 들고 있습니다.
밥을 먹으며 앞사람에게 침이나 음식물이 튀는 것을 막아주는 이른바 '매너캡'입니다.
[박순남/남양주시 금곡동]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먹으면서 혹시나 감염될까 봐 걱정됐는데요.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고요. (자유롭게)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손바닥만 한 종이에 창을 낸 단순한 구조지만 투명 가림막을 덧대 상대방의 입과 표정도 읽을 수 있습니다.
조립도 간단해 종이 양쪽을 접어 꽂기만 하면 완성되고, 식사 후에는 분리해 버리면 됩니다.
조금 번거롭지만,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벗어야 할 때 다소나마 불안감을 덜 수 있습니다.
[조광한/남양주시장]
"시민들은 안전도를 높일 수 있고, 식당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좀 더 안전하니까 식당 영업이 조금 잘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남양주시는 지난달 말부터 10만 장을 만들어 관내 음식점에 배포했는데, 반응이 좋아 20만 장을 추가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091932
어느 지자체의 아이디어
어디서 봤는데?
얼마 전에 우리가 비웃던 방법이네
환장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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