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를 공습한 일본계 미국인
조회수 : 35 | 등록일 : 2021.05.12 (수)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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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쿠로키



1917년 네브라스카에서 태어난 벤 쿠로키는

1941년 진주만 공습이 발생하자 아버지 쿠로키 쇼스케의 권유로 형제 프레드 쿠로키와 함께 미군 입대를 결심합니다.

하지만 일본계라는 이유로 입대가 좌절됐으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돈을 주면 입대할 수 있는 부대에 지원해 입대에 성공합니다.



신병 훈련을 마친 그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날아오니

바로 일본계군은 해외 파병을 하지 않겠다는 소식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또다시 포기하지 않고 장교에게 부탁해 영국에 주둔한 미 공군 8군에 서기로 근무하게 됐으며

얼마뒤 지원률이 저조한 조종사에 자원해 유럽전선에서 30여차례의 공습작전에 참여했습니다.



그는 스페인령 모로코에 비상착륙했다가 프랑코정권에 포로로 억류되었으며 이후 3개월만에 영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후 태평양전선에 투입을 요청했지만 또다시 일본계라는 이유로 거절당합니다.

하지만 이번엔 당시 미국의 전쟁부 장관이었던 헨리 스팀슨이 신원보증을해줘 입대 4년만에 태평양 전선에 참전하게 됩니다.



그가 탑승했던 B-29



그는 자신의 별명 사키가 적힌 B-29에 탑승해 티니안섬에서 출격해 일본 본토를 공습했으며

태평양전선에서 도쿄 대공습을 포함해 총 28번의 공습작전에 참여했습니다.



"나는 우리나라를 위해, 옳은 일을 위해 지옥처럼 싸웠다. 그리고 지금도 그 싸움이 정당하다고 느낀다." - 벤 쿠로키

그는 공군 수훈장 3개의 공로상을 수여 받았으며 1946년 전역 후 고향 네브라스카로 돌아가 언론학을 전공한 뒤 기자로 일하다 은퇴 했으며

2015년 98세의 나이로 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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