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5년 전만 해도 청와대 청원까지 하면서
교복 폐지론자들이 인터넷 상에서 즐비했던 교복 폐지론자들,
그러나 지금은 종적을 감춘 이유를 하나 둘씩 알아보자.
1. 한 번의 실패 경험
1983년 전두환 군사정권은 이전 해(1982년) 두발자유화 이유
교복 자율화(말만 그렇지 실은 폐지)를 발표한다.
외국 패션 브랜드의 한국 진출(IMF로 몇몇은 철수하긴 하지만)등의 순기능도 있었지만
그러나 스스로 얻지 않고 행운으로 얻은 기회를 소중히 여길 리 만무했던
당시 중, 고등학생들은 이를 음주와 유흥업소 출입 등의 탈선, 생활지도의 애로사항 초래,
부모 등골이 휠 정도의 과도한 사복 지출 등으로 비참하게 걷어차고
교복 부활이 된 원인을 초래하였다.
2. 교복 가격의 인하
교복폐지론자들이 메인으로 내세웠던 것
교복 부활 이후 유명 교복사(ㅇ, ㅅ 등)들은
당대의 스타 연예인들을 동원하여 TV 광고 등의 마케팅을 펼쳤고,
이는 고스란히 소비자가 부담하였다.
또한 담합이 쉬운 독과점 구조였기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교복값 담합으로
여러 차례 과징금 납부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공동구매 활성화, 학교주관구매 의무 실시 등
교복 가격이 내려가 가격에 대해서는
어느 순간부터 더 이상 말이 나오지 않았다.
3. 편안해진 교복
교복 가격이 인하되자 교복폐지론자들이 메인으로 내세웠던 것
2000년대 중후반 K-POP 아이돌붐 이후 유명 교복사들이
아이돌 핏 등으로 조이는 교복이 유행,
학생들이 불편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 역시 학교주관구매가 시행되면서
학생들에게 편한 스타일이 대세가 되었고,
최근에는 여름용 생활복 티셔츠와 반바지.
후드집업, 맨투맨, (여성용) 슬랙스 등
'익숙하고 편한' 형태의 교복을 채택하는 중, 고등학교가 증가하고 있다.
4. 교복 폐지론자들의 잘못된 태도
수많은 인터넷상의 교복 폐지론자들 치고 제대로 된
태도를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
다음은 이들의 잘못된 태도의 예시이다.
4-1. 산산히 무너진 장밋빛 행복회로
교복 폐지론자들은 교복이 사라지면
개인의 자유가 존중되는 세상이 온다느니
학생들의 창의성이 향상된다느니
빈부 격차는 더 많은 교육을 통해 극복하면 된다느니 같은
장밋빛 행복회로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자율성이 허용된 가방, 운동화, 외투, 휴대전화 등에서도 몰개성과 빈부격차가 드러나고
(그것으로 인한 박탈감도 교복자율화 시대보다 더하면 더하지 덜하진 않을 거다.)
사복 역시 유행을 좆는 현상이 일어나는 그들의 행복회로와는 정반대의
현상이 과거에도 드러났고, 지금도 들어나고 있다.
빈부 격차가 교복 자율화가 시행된 40년 전보다 훨씬 큰 지금에
교복을 폐지하고 사복제도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될까?
4-2. 교육 당사자의 의견 및 주체성 무시
교복은 학부모와 학교 구성원들만 좋아하고
학생들은 싫어한다는 생각히 아직도 교복 폐지론자들의 머리속에 박혀 있다.
하지만 교복 디자인을 정하고 변경하는 것도, 편한 교복을 도입,
심지어 교복을 아예 폐지하자고 정하는 주체에는
엄연히 학부모,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생도 포함된다.
교복 폐지론자들은 이를 전혀 모르거나 모르는 척 한다.
4-3. 선민의식
교복 폐지론자들은 가격과 불편함에 대한 점이 논파되자
교복이 다양성과 창의성을 말살시키며
교복을 없애면 뭐 입을 까 같은 사소한 고민으로부터 나오는
다양한 생각으로 창의성이 향상된다는 말을 즐겨한다.
그러나 '다양성'과 '창의성'은 스스로가 만들어 내는 거지 남이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교복 없앤다고 생길 '창의성'이었다면
교복 자율화 세대가 왜 그 아래 세대보다 사고방식이 경직되어 있을까?
그리고 선택의 폭이 좁은 사람과 넓은 사람이 비교된다는 생각은
그들의 머릿속에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하는 것은 선민의식에 불과할 뿐이다.
4-n. 기타
내로남불과 피장파장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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