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을 모색해온 ‘월드컵 영웅’ 조규성(25·전북 현대)이 잔류를 결정했다.
K리그 소식통은 14일 “조규성이 전북에 남기로 했다. 주말을 앞두고 마음을 정리한 것으로 안다. 지금으로선 유럽 빅리그, 빅클럽의 대형 제안 등의 결정적 변수가 없다면 올 겨울 이적은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전북 측에서도 핵심 골잡이의 일단 잔류를 인정한 가운데, 조규성은 전북 선수단과 함께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나 2023시즌을 대비한 동계전지훈련에 참여할 계획이다. 유럽축구 겨울선수이적시장은 대부분 이달 말 닫힌다.
박 디렉터와 김상식 감독은 “독일 등 주요 유럽리그는 시즌 중이라 즉시 전력을 찾는 겨울 이적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다소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2023시즌 K리그1(1부) 전반기를 마치고 유럽 진출을 다시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완벽한 해답이 없는 상황에서 고민을 거듭한 조규성은 마인츠행을 더 고민하지 않고 ‘일단 잔류’를 결심했다. 아직 긴 시간이 남은 여름이적시장까지 부상 등의 변수도 많고, 빅 리그 팀들이 그 때까지 관심을 보이리란 보장도 없으나 당분간 전북에 남아 또 다른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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