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 제국의 황제한테 쌍욕을 박은 카자크 기병대
조회수 : 10 | 등록일 : 2023.01.17 (화)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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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6년 오스만의 메흐메트 4세가 3차 러시아-튀르크 전쟁을 일으켰을 때의 일임

 

이 당시 오스만 제국은 계속 동부로 확장하고자 지금의 우크라이나 지방을 침공했는데

 

이 당시 우크라이나의 원주민이자 지금의 우크라이나의 시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자포로제 카자크들이 살고 있었음

 

비록 우리가 알고 있는 러시아 카자크(이 쪽은 돈 카자크라고 부름) 들과는 다른 민족이지만 어디 카자크 아니랄까봐 전투민족이라는 점은 다를 게 없어서 오스만 원정군을 그야말로 박살을 내버림

 

이대로 가면 러시아하고 본격적으로 붙기도 전에 좆되게 생겼다고 생각한 메흐메트 4세는 당시 자포로제 카자크의 우두머리였던 이반 시르코에게 항복을 권유하는 편지를 보냄

 

 

 

 


당연히 편지를 받아본 자포로제 카자크들은 매우 감격했고

 

이에 길고도 강렬한 역사에 남을 답장을 보내게 되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음

 

 

자포로제 카자크들이 튀르크놈 술탄 새끼에게 보낸다!

"오오 술탄 새끼야, 튀르크놈 악마이며 빌어먹을 마귀들의 형제이자 친구이자, 사탄의 따까리 같은 놈아!

니새끼는 대체 얼마나 병 신같은 기사이길래 자기 헐벗은 엉덩이에 달라붙은 고슴도치 하나 죽이지 못하느냐?

 

악마의 똥이자 니새끼 졸개들이 쳐먹는 짬밥같은 놈. 너 같은 강아지는 절대로 그리스도인의 아들들을 상대하지 못한다.

 

우리는 결코 네 군대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땅 위에서나 물 위에서나 승리해서 니새끼의 애미를 따먹고야 말 테다!

니새끼는 바빌론의 식모,

마케도니아의 바퀴 제작자,

예루살렘의 양조꾼,

알렉산드리아의 염소랑 떡치는 새끼,

상하 이집트의 돼지치기,

아르메니아의 돼지새끼

포돌리아의 도둑놈

타타르의 남창

카먀니츠의 망나니

그리고 이 세상과 저승을 통틀어 가장 멍청한 놈이다.

 

주님 앞의 천치, 독사의 손자, 우리 의 경련, 돼지코, 암탕나귀 엉덩이, 도살장의 똥개이자 이교도 대가리 같은 새끼, 니 애미나 실컷 어라!

이것이 자포로제 분들께서 니새끼같이 미천한 놈에게 하사하는 답장이다! 니새끼는 그리스도인의 돼지를 몰 자격조차 못 된다!

이제 우린 끝을 맺고자 하는데, 우린 날짜를 알지 못하고 달력도 갖고 있지 않다.

달은 하늘에 떠 있고, 년도는 책에 쓰여있고, 날짜는 니새끼가 있는 곳의 날짜와 똑같으니까.

그러니 우리 후장이나 열심히 햝으려무나!"



코쇼비 오타만 이반 시르코와 자포로제의 형제들이

 

 

 

이후 메흐메트 4세는 드네프르 강을 국경으로 정하기로 러시아와 협정을 맺고 물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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