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줄을 찾아가는 데만 5분이 걸렸어요. 줄을 잘못 서서 혼났다니까요.”
1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명동 엠플라자 앞에서 만난 20대 A씨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 개장 첫날 수백명이 몰린 탓에 대기줄을 골목골목에 나눠서 세웠기 때문이다. A씨는 “대기줄이 다른 골목으로 이어지는 줄 모르고 서 있다가 욕 먹었다”고 당황해했다.
이날 재발매되는 ‘삼바’ 스니커즈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아디다스 매장 앞에 수백명이 장사진을 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추운 날씨에 패딩과 모자, 핫팩 등으로 무장한 사람들의 옷차림과 캠핑용 의자도 눈에 띄었다. 새벽부터 대기 중인 사람들을 봤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개점 시간은 오전 11시였지만, 명동 골목은 일찍부터 몰려든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아디다스 직원 열댓 명이 안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가게 입구를 막는다며 한 점주와 소비자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아디다스 오픈런행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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