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신과 베트남 사신들이 '한시'로 서로 승부를 겨룬 일도 있었고,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으니까 서로간의 유교 문화에 대해서 한자로 필담을 나누었다고 함.
실제로 조선에서 전해준 한시가 베트남에 전해져서
베트남에서 글공부를 하는 아이들이 이를 익힌 적도 있었음.
조선의 유학자인 이수광이 쓴 책은 베트남의 유학생들이 모두 외우고 있었고,
또한 그가 지은 시를 외우고 있었다고 하니 뭐 서로 직접적인 교류는 못하는 사이였지만
조선과 베트남 사신들간의 간접적인 교류는 다 하고 있었던 사이였다고 보면 됨.
실제로 사신단들 중에서 서로간에 가장 교류가 많았던 사신단들이
조선과 베트남 사신단들이었다고 하니까 말 다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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