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로 내부를 제외하면 후쿠시마 원전 내부의 방사능 측정치는 사고 당시부터 계속 공개되어있다.
먼저 계측 위치는 이곳인데,
출처 : https://www.tepco.co.jp/nu/fukushima-np/f1/index-j.html
해상도는 그리 좋지 않지만 MP-1~MP-8 포인트에서 측정을 계속하고 있었다. 가운데 한자로 1호기
(1號機)부터 4호기가 보인다. 이중 사고가 난 것은 1,2,3호기.
사고가 난 2011년 3월 12일의 자료를 보면 이곳의 데이터가 갑자기 튀는 것을 볼 수 있다.
초록색줄 60nSv 그러니까 0.060 µSv 대를 유지하던 방사능이 갑자기 오전4시 4분 튀어오르기 시작한다.
급기야 평소의 6400배인 385 µSv 까지 치솟는다.
그럼 12년이 흐른 지금 후쿠시마 원전 내부의 방사능 수치는 어떨까?
그럼 지금 서울은 어떨까?
출처 : https://iernet.kins.re.kr/
0.117~0.159 µSv 이니 대략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의 6분의 1 정도인 셈이다.
그럼 이것은 어느 정도 양일까? 연간 유효선량으로 계산해보면 알 수 있다.
시간당 µSv 이니 하루 24 곱하기 일년 365를 곱하면 된다.
봉천동에 살면서 시간당 0.159µSv 를 일년내내 맞으면 1392µSv = 1.392mSv 의 공간방사능을 맞는다.
후쿠시마 원전 MP-4 에 살면서 시간당 1.007 µSv 를 일년내내 맞으면 8821µSv = 8.821mSv 의 공간방사능을 맞는다.
물론 방사선 수치는 계속 변동되고 밖에서만 사는 것은 아니니까 단순비교라는 것을 감안하자.
그럼 대략 일년에 서울 봉천동 1.4 밀리시버트 vs 후쿠시마 원전 8.8밀리시버트.
이정도는 얼마나 위험한 양일까?
우리가 보는 공중파 뉴스에서 호들갑 떠는 수치 : 연간 방사능관리기준치 1 밀리시버트 (뉴스에서 삑삑대는 그거)
우리나라에 살면 일년에 평균적으로 자연적으로 피폭되는 수치 : 연간 3.1~4.2 밀리시버트
흉부 X레이 : 0.2~0.34 밀리시버트 (한번에)
흉부 CT : 10~15 밀리시버트 (한번에)
이란 람사르 지역의 공간 방사능 수치 : 연간 10밀리시버트
원전 종사자의 연간 방사능 관리 기준치 : 연간 20밀리시버트
암발생률 증가가 실제로 확인되는 수치 : 연간 100밀리시버트에 암발생률 0.5%증가 (그 이하에서는 확인 안됨)
그런데 더 재미있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후쿠시마보다 더 높은 방사선양이 측정되는 지역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출처 : http://www.earthenerg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426
그게 어디냐면.....
일단 광화문
후쿠시마 원전은 아니고 후쿠시마 시 광장보다 광화문 광장이 더 높다.
후쿠시마 원전보다 더 높은 곳도 실제로 존재한다.
충청도 충주 어래산이다. 평균은 3.2마이크로시버트 무려 순간적으로 5.08 마이크로시버트를 넘어선다. 후쿠시마 원전 MP-4 의 다섯배이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44.5밀리시버트이다.
하지만, 기사에 의하면 이건 순간적인 값이고 실제로 피폭되는 양은 훨씬 작고 또 미세먼지가 더 위험하다니 미세먼지 조심.
전문가들이 그렇다니 안심하고 호들갑뉴스에 휘둘리지 말고 살도록 하자.
기사 보면 설악산 흔들바위도 방사능 많음.
http://www.earthenerg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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