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10월 19일부터 2002년 3월 30일까지 방송된
KBS의 음악 프로그램인 '이소라의 프로포즈'
이 프로그램이 내부에서 트러블이 일어났던 이유는 게스트들의 문제 때문이 아니었고
메인 MC를 맡은 가수인 이소라의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 때문이었는데
이소라는 당시에 립싱크를 하는 가수는 가수로 쳐주지도 않았기 때문에
틈만 나면 립싱크 가수들을 섭외하는 제작진과 마찰을 크게 빚었기 때문임.
예를 들어서 예정된 방송 회차에 이소라의 마음에 들지 않는 가수들이 나오면(립싱크 하는 가수들)
이소라는 해당 방송을 펑크내고 불참하기 일쑤였고,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제작진들은 급히 대타 MC를 섭외해서
방송을 땜빵하는 일이 수차례 있었을 정도임.
립싱크 가수 섭외 등 본인이 진행하던 방송에 매우 염증을 느끼던 이소라는
결국 폭발해서 2002년 3월 3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자진 하차했으며
후속 음악 프로그램의 MC로는 윤도현이 섭외되어서 2008년 11월 14일까지
'윤도현의 러브레터'라는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게 되었음.
이소라가 립싱크 가수들을 매우 싫어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해할만 하지만,
무려 프로그램의 MC 자격으로서 저런 사감을 가지고 방송을
펑크 내고 불참한 건 분명히 책임감이 많이 결여된 행동이었다는 비판도 있었지.
사실 저 부분에 있어서는 좋은 소리를 못 듣는 것이 당연한 거고.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